[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박가람이 사람들 앞에서 우희진 손을 잡고 "엄마"라고 외쳤다.
11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배태섭 연출/이근영 작가) 93회에서 제니(박가람)가 사람들 앞에서 최경신(우희진)을 '엄마'라 불렀다.
이날 제니는 차에 뛰어들었고 위치추적을 하던 윤지영(이인혜)이 사고현장에 급히 도착했다. 제니는 서둘러 병원으로 옮겨졌다. 큰 수술이 몇차례 이어지고 그녀는 깨어날 줄 몰랐다.
수술실 밖에서 맘 졸이던 윤지영은 수술이 끝나자마자 최경신을 찾아갔다. 윤지영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형님은 와보셔야 하는거 아니냐. 제니는 형님을 좋아했다"고 힐난했다.
지영의 말에 최경신은 "이렇게 찾아온거 보니 무사한가보네"라고 담담히 말했다. 윤지영은 "형님에게 자식이 뭐냐. 필요하면 자식이고 필요없으면 모르는척 하는거야. 태웅이도 그러지 않았냐. 형님한테 힘이되어줄 것 같지 않으니까 지우려고 하지 않았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자 최경신은 "자식도 다 인간관계의 일환"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윤지영이 치를 떨며 돌아갔고 경신은 조심스레 병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수술실 앞에 지영의 가족들이 있는걸 보고는 그냥 돌아섰다.
이후 신현준(박준혁)은 최경신에게 "제니의 병문안을 가자"고 재촉했다. 최경신은 "내가 거길 왜 가나. 바쁘다"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신현준은 "우리 모델이었던 애가 아프다는데 어떻게 모르는척하냐. 그리고 상혁(알렉스)이 보호하는 아이가 아니냐"고 설득했다.
어쩔 수 없이 최경신은 신현준과 함께 제니의 병실을 찾았다. 최경신은 "제니야, 걱정 많이 했다"라며 가식적인 말을 내뱉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제니는 최경신의 손목을 잡고 "엄마"라고 외쳤고 이에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