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세계의 명화]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 ‘토탈 리콜’, 기억 이식이 가능한 2018년
[EBS 영화-세계의 명화]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 ‘토탈 리콜’, 기억 이식이 가능한 2018년
  • 승인 2018.10.13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 2018년 10월 13일(토) 밤 10시 55분

부제: 토탈 리콜

원제: Total Recall

감독: 폴 버호벤

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레이첼 티코틴, 샤론 스톤

제작: 1990년 / 미국

방송길이: 113분

나이등급: 19세

줄거리:

서기 2084년의 미래. 광산에서 일하는 퀘이드(아놀드 슈왈제네거 분)는 매일 밤 갈색 머리의 미녀와 화성을 여행하다가 실족해 죽는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화성으로 이주하고 싶어 한다. 퀘이드의 아내 로리(샤론 스톤 분)는 남편의 꿈속에 나오는 미지의 여인을 질투하면서도 도시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남편이 안쓰럽기만 하다. 어느 날 퀘이드는 기억 이식을 통해 실제 여행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는 광고를 보고 ‘리콜’이란 회사를 찾아간다. 퀘이드는 비밀요원이 되어 이국적인 미인과 화성으로 떠난다는 내용의 상품을 선택하고 기억이식 장치에 몸을 맡기지만 이 과정에서 갑작스런 부작용으로 발작을 일으킨다. 회사 측은 누군가 퀘이드의 모든 기억을 이미 지워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리콜’에 왔던 기억까지 모두 지워버린 채 내보낸다. 그런데 퀘이드의 동료 광부인 해리와 일당 셋이 느닷없이 나타나 ‘화성의 비밀을 폭로’했다며 퀘이드에게 총을 겨눈 채 어디론가 끌고 가는데.

주제:

한 남자가 과거의 자신을 잊은 채 조작된 기억에 의지해 살다가 우연히 과거의 진짜 모습을 엿보게 된다. 그러자 이를 눈치 챈 누군가가 그의 말살을 시도한다. 위기를 넘긴 남자는 결국 자신의 과거를 되찾기 위한 험난한 모험을 시작하고, 천신만고 끝에 여정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느끼는 순간 그에게 또 다른 혼돈이 찾아온다. 지구의 남반부와 북반구가 서로 대립하는 서기 2084년의 미래. 화성을 개척한 북반구는 화성의 자원을 바탕으로 양적 우세에 있는 남반구와 맞서는 상황. 한편 화성의 최고 책임자 코헤건(로니 콕스)은 지구의 혼란을 틈타 공기를 무기로 화성 이주민들에게 가혹한 독재를 휘두르고 있으며, 가혹한 환경 탓에 돌연변이로 변해버린 화성 이주민들은 쿠아토가 이끄는 자유의 여단에 희망을 걸고 코헤건과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 이후 SF영화에서 흔하게 차용된 ‘현재보다 더 암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근육질의 액션 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하드보일드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조작된 기억’을 상품처럼 사고판다는 설정과, 이에 맞물려 돌아가는 강렬한 반전은 ‘스타워즈’류의 영웅 서사시와는 궤를 달리 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진희 기자 / 자료=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