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음성파일 "이재명 주요부위에 점 있다…10원도 안들이고 즐겼으면서"
김부선 음성파일 "이재명 주요부위에 점 있다…10원도 안들이고 즐겼으면서"
  • 승인 2018.10.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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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이재명이 언급된 해당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적 특징을 언급한 음성파일이 SNS에 유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김부선과 작가 공지영의 통화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2분20초 분량이며 유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파일에서 김부선은 "더 이상 연예인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남성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며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에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A국회의원이 기자들에게 다 이야기를 했나보다"라고 했다. 

그러자 공지영은 "성추행·성폭행 사건에서 여자가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신체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김부선의 녹취파일은 지난 6월에도 공개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녹취 파일은 2017년 3월 경 통화로 추정된다.

해당 녹취 파일에서 김부선은 "이재명이랑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며 "2007년 12월 말부터 2009년 5월까지 꽤 오랫동안 이 아파트(‘난방열사’ 파동 당시 거주했던 성동구 옥수동 소재 아파트로 추정됨)에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당시에 저는 일도 없었고, 빚이 1억8000만원 있었는데 이자 낼 돈도 없고 관리비도 못냈다"며 "난방비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가 이재명이 겨울에 드나들었을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부선은 "내가 이재명이라면 '김부선씨 그때 당신한테 신세 많이 졌다. 관리비라도 한번 못 내준 게 남자로서 쪽팔리다'라면서 쌀이라도 한 가마 보내줄 거 같다. 오히려 주진우가 시킨대로 하자마자, 팟캐스트 '이이제이'라는 곳에 가서 '김부선 허언증 환자다. 관심 좀 끌려고 자기를 자꾸 건드리는 거 같은데 '성남의 백대가리', 흰머리 남자는 '자기(김부선) 애기 아빠를 얘기한 거'라고 했다"고 성토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나한테 인간적 사과한마디 없이 15개월을 정말 단돈 10원도 안들이고 즐겼으면서 자기를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허언증 환자라고 했다"며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보다 더 하면 더 했지 덜할 거 같지 않다는 공포가 왔다. 그게 이재명과 저와의 사실이다. 실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부선과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은 지난 5월 말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 지사에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재점화됐다. 

김부선은 지난달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법을 방문해 이 지사에게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