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징역 15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에 대해 징역 15년, 벌금 130억원, 추징금 약 82억원을 선고했다.
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을 찾아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고 입원했다. 지난 3월 22일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 첫 외부 진료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재판에서 고혈압과 당뇨 등 지병을 호소해왔는데, 최근에 수면무호흡증 증세까지 있다며 외부 진료 요청서를 제출했다.
구치소 꼭대기 층 독방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폭염으로 건강이 더욱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는 12층은 동부구치소에서 가장 높은 층으로 제일 더운 방이라고 알려졌다.
평소 더위에는 강한 체질이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지만 법조계 관계자는 "부쩍 더워진 요즘 이 전 대통령이 잠을 더 못주무시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41년 생으로 우리 나이로 78세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