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새 출발 선언한 부국제, 레드카펫·무대인사·GV 등 영화인 적극 참여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새 출발 선언한 부국제, 레드카펫·무대인사·GV 등 영화인 적극 참여
  • 승인 2018.10.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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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정상화 원년을 선언하며 새롭게 출발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23th BIFF)가 4일 막을 올린다. 지난 2014년 세월호 구조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부산시와 갈등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후 영화단체 및 영화인들이 대거 보이콧하며 위기를 겪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상호간 불신을 씻고 정상화 원년을 선언하기 위해 부산시, 영화제, 영화인 3자가 공동으로 개막선언을 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상영작품은 79개국 324편으로 지난해보다 20편 가량 늘었다. 개막작은 이나영의 복귀작인 ‘뷰티풀 데이즈’다.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에게 14년 만에 중국에서 아들이 찾아오면서 과거가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을 담았다. 폐막작은 ‘엽문’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인 ‘엽문 외전’으로 엽문에게 패배한 뒤 평범하게 살던 장천지가 암흑 조직 간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요 감독과 배우가 부재했던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와 달리 올해는 국내외 영화인들이 보이콧을 철회하고 적극 참여한다. 4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사회를 맡은 김남길, 한지민을 비롯해 임권택 감독, 이준익 감독, 황동혁 감독, 장률 감독, 이나영, 윤여정, 남주혁, 장동건, 현빈, 조우진, 남규리, 유연석, 차승원, 한예리, 이하늬, 권율, 수애, 진선규, 박해일, 김희애, 김해숙, 안성기, 신성일, 임원희, 신소율, 정연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뷰티풀 데이즈’의 주연 이나영은 5일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에서 윤재호 감독,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과 함께 팬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눈다.

문소리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장률 감독의 ‘군산:거위를 노래하다’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이옥섭 감독의 영화 ‘메기’로 무대인사와 CG 등에 참석한다. 두 작품 모두 월드 프리미어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최수영은 한일합작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 됐다. 최수영은 5일 야외 무대인사, 6일 관객과의 대화(GV) 등의 일정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돌멩이’(가제)로 5일, 6일 야외 무대인사와 7일 GV에 참석한다. 6일에는 ‘버닝’의 유아인, 전종서, 7일에는 ‘허스토리’의 민규동 감독, 김희애, 김해숙, 문숙, 예수정이 오픈 토크를 진행한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신기록을 수립한 김향기는 ‘영주’로 차성덕 감독, 탕준상과 8일, 10일 GV에 참석, 9일 야외 무대인사 등의 스케줄을 소화한다. 추상미는 본인의 연출·주연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로 6일 진행되는 GV 참석을 확정했다. 류현경은 ‘기도하는 남자’ GV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2018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