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주택 16채 신고…"재혼한 아내와 재산 각자 관리"
백군기 용인시장, 주택 16채 신고…"재혼한 아내와 재산 각자 관리"
  • 승인 2018.09.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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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군기 용인시장/사진=뉴시스

지난 6·13 지방선거로 새롭게 선출되거나 재등록한 경기도내 24명의 시장·군수 평균 재산이 11억여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28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주택 16채를 신고해 경기도내 선출직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신고했다. 

주택 가격만 총 42억6000여만원을 신고했으나 18억원의 채무를 함께 신고해 총 재산은 34억여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백군기 용인시장은 "아내와 사별하고 재혼한 지금의 아내가 원룸형 작은 빌라 1개를 지어 임대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산은 각자 관리해서 나도 정확히 잘 모른다"며 "(아내 소유 주택들은) 작은 빌라 건물 내 주택들"이라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예비역 육군대장 출신으로 정치인이다. 

▲육사 29기 ▲1공수여단장 ▲육사 생도대장 ▲31사단장 ▲육군대학 총장 ▲특전사령관 ▲육군본부 감찰감 ▲육군 인사사령관 경력을 지니고 있다.

2004년 5월부터 1년6개월여 간 특수전사령관을 역임했다.  육군 인사사령관을 역임하면서 인사사령부의 체제를 다졌다는 평이다. 2006년에는 육군 인사사령관을 역임해 인사사령부 체제를 재정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해 대장으로 진급해 제3 야전군 사령관이 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군 인사에서 정기 장성 인사에서 경질돼 전역했다. 

이후 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통합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된 후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군 인권개선특별위원회,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원회를 거쳤다. 

올해 2월 2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정찬민 전 용인시장에게 승리해 용인시장으로 당선됐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