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메탈 록은 우리만의 색”…‘현실 악몽’으로 보여줄 또 다른 강렬함 (종합)
드림캐쳐, “메탈 록은 우리만의 색”…‘현실 악몽’으로 보여줄 또 다른 강렬함 (종합)
  • 승인 2018.09.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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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드림캐쳐가 새로운 ‘악몽’으로 또 다른 매력을 펼친다. 드림캐쳐만의 메탈 록 장르가 한층 더 깊어져 전보다 더 강렬한 매력을 선보였다.

20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는 드림캐쳐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드림캐쳐는 지난 5월 미니앨범 ‘악몽·Escape the ERA’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유 앤 아이(YOU AND I)’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져 더욱 웅장하고 풍성한 사운드로 완성된 메탈 록 장르의 곡이다. 특히 어떠한 상황에서도 편이 되어주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번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의 타이틀곡 ‘왓(What)’은 현실 세계로 귀환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포인트다. 심포니와 록 사운드의 만남을 통해 웅장함 속의 아련함, 강렬함 속의 여림을 그려냈다.

이날 드림캐쳐는 각자 개성 넘치는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들은 수록곡 ‘원더랜드(Wonderland)’와 타이틀곡 ‘왓(What)’의 무대를 펼쳤다.

컴백 소감으로 지유는 “전 활동 끝나고 쉴 틈 없이 해외 활동을 했다. 이렇게 빠르게 앨범을 준비하게 됐는데 완성도 있는 앨범이 나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이틀곡 소개도 했다. 지유는 “이번 앨범에서는 저희가 현실 세계를 탈출해서 악몽을 꾸기도 한다. 또 친근하면서도 공감할 만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해외 투어에 대해 한동은 “먼 곳에서 팬들을 많이 만나니 감동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가현은 “먼 나라에서도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주셔서 정말 좋았다. 또 가보지 못한 다른 나라도 가보고 싶다. 한동 언니가 태어난 중국을 가장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현은 안무 에피소드에 대해 “인트로에 그림자 안무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게 딱딱 맞춰야 하는 거여서 제일 많이 연습했었다”고 말했다. 가현은 “저희가 키가 다 달라서 좀 힘들었다. 특히 제가 키가 제일 작아서 맞추기 위해 까치발을 든다”고 덧붙였다.

   
 

다미는 타이틀곡 작업 과정으로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이번에는 기존 곡들과 다르게 의성어가 들어갔다. 사람들이 노래를 들을 때 어떻게 해야 더 귀에 꽂힐까 싶어서 시도를 하게 됐다. 블랙핑크 분들을 모티브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드림캐쳐는 메탈 곡 장르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지유는 “데뷔곡도 메탈 장르다. 매 앨범을 낼 때마다 메탈 장르를 추구해왔다. 그 사운드가 드림캐쳐가 추구하는 색깔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드림캐쳐하면 록 장르가 가장 먼저 생각나지 않는가. 아직은 그 색깔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 그렇다고 이 장르만 고집하는 건 아니다. 수록곡에서는 다른 장르도 많이 시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음원 성적에 대해 수아는 “저희 음악이 데뷔 때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다. 100위 씩 오르고 있는데 이번에는 차트 진입을 원한다”고 답했다. 시연은 “차트진입을 하게 되면 팬 분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드림캐쳐 멤버들은 무대와 일상이 가장 다른 멤버로 시연을 뽑았다. 시연은 “그동안 자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들의 실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은데 사실 아직 기회가 없었다. 꼭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꼽아달라는 말에 “개인적으로 ‘비밀언니’에 출연하고 싶다. 제가 효린 선배님을 존경한다. 꼭 ‘비밀언니’에 함께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드림캐쳐는 이번 앨범에 유독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지유는 “저희가 4장의 앨범을 냈는데 눈에 보이는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를 들은 수아는 “이번 앨범이 정말 중요하다. 이제까지 나온 앨범들도 많은 신경을 썼지만 이번 앨범은 더 많이 공들였다. 좀 더 좋은 걸 보여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쳤다. 그래서 애착이 많이 가는 앨범이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드림캐처 세 번째 미니앨범 ‘Alone In The City’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