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주지훈 “팬들의 관심과 사랑, 이제는 받아들이고 표현할 여유 생겨” (인터뷰)
‘암수살인’ 주지훈 “팬들의 관심과 사랑, 이제는 받아들이고 표현할 여유 생겨” (인터뷰)
  • 승인 2018.09.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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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의 주연배우 주지훈이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주지훈은 1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지훈은 ‘신과 함께’ 시리즈, ‘공작’, 개봉을 앞둔 ‘암수살인’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과 대중들의 사랑에 관해 “데뷔할 때를 생각하면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저도 그들을 좋아했는데 표현을 못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주지훈은 “‘궁’은 오디션도 안 보고 운 좋게 됐는데 정말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바뀌어 있었다.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랐다. 지금처럼 경험도 없고 여유도 없었다”며 “당시엔 지금보다 촬영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 훨씬 길었다. 그래서 현장에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대응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감사하다고 표현도 할 수 있게 됐다. 당시에는 너무 완벽하려고 했던 것 같다. 지금은 무대인사에서 팬들을 만나고 사인도 하다보면 못해드리는 분들도 많은데 그럴 땐 미안하다고 직접 외친다. 그러면 그분들도 이해를 해주신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예전에 그런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이 512 메가바이트였다면 이제는 1테라는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오는 10월 3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