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vs막걸릿집 사장…"개성으로 밀거면 솔루션 신청을 왜 했나"
'골목식당' 백종원vs막걸릿집 사장…"개성으로 밀거면 솔루션 신청을 왜 했나"
  • 승인 2018.09.18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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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백종원과 막걸릿집 사장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과 막걸릿집 사장의 팽팽한 기싸움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과 막걸릿집 사장은 서로 마주 앉아 전국 막걸리를 한 잔 씩 마시며 맛을 맞추기로 했다. 사발을 들어 마실때마다 어디 막걸리인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한 것.

막걸릿집 사장은 본인 것 1개 포함해 2개만 맞췄다. 백종원은 "우리같은 일반인은 몰라도 자기가 만든 것은 바로 맞춰야지"라고 일갈했다. 이어 "12 막걸리 중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었고 사장은 자신의 막걸리와 양평 막걸리를 골랐다.

백종원은 "이 중에서 사장님 막걸리가 제일 맛없어서 찾았다"고 독설한 뒤 "진짜로 물어보고싶다. 맛있냐"고 재차 물었다. 막걸릿집 사장 박유덕 씨는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인정했다.

백종원은 "비교해서 먹으면 확 맛없어"라고 다시 한번 독설한 뒤 또 다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박유덕 씨는 "제 막걸리만의 특징인 거니까 그대로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탁주는 그 집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는 거라고 생각해서. 대중적 맛을 찾아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본인 막걸리를 밀겠다는거는 솔루션 신청을 하면 안된다. 솔루션이 필요없는거 아니냐. 대중성을 포기했는데 솔루션을 어떻게 줘? 나한텐 똥고집으로 밖에 안 보여"라고 일침했다.

박유덕 씨는 "고집이 아니라 제 막걸리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백종원은 "자기가 좋아하는건 자기 집에 해놓고 먹어. 사장님 핑계잖아 다"라고 황당해했고 박유덕 씨는 "핑계가 아니라 맞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백종원은 "그럼 솔루션을 신청하지 말아야지. 난 내 막걸리가 좋아요, 손님만 찾아오면 되요, 이런거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회 예고에서 손님을 끌고 와 막걸릿집 반응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이들의 반응, 사장님의 결단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