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김윤석 “김형민 캐릭터, 장준환 감독과 닮은 부분 있어…단단한 심 있는 인물” (인터뷰)
‘암수살인’ 김윤석 “김형민 캐릭터, 장준환 감독과 닮은 부분 있어…단단한 심 있는 인물” (인터뷰)
  • 승인 2018.09.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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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의 주연배우 김윤석이 영화 속 캐릭터를 주변사람에 빗대어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석은 1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뉴스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윤석은 기존의 형사 캐릭터에 탈피한 김형민 캐릭터에 관해 “김형민 형사는 대쪽 같은 모습은 아니다. 유연하지만 안에는 단단한 심이 있는 사람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형사물은 영화적으로 만들기 쉬운 장르 중 하나다. 통쾌하고 정의가 이기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상업적인 요소를 가미하다보니 육체적으로 힘이 있고 정의감에 불타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번에는 그런 요소에 초점을 둔 영화가 아니라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윤석은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 겪은 나이가 되면 주변에서 그런 모습을 지닌 사람을 보게 된다”며 “두드러지진 않지만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 사려 깊고 분별력 있으며 예의바르지만 그 안에 에너지가 굉장한 사람이 있다. 제 주변에서 이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장준환 감독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윤석은 “그러니 ‘지구를 지켜라’ 같은 영화를 만들지 않았나. 그만큼 파격적이고 안에 내재된 힘이 있다. 그런 캐릭터가 진정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오는 10월 3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