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 시 걱정되는 부분은 ‘치료비’…“암 보험으로 보장받으세요”
암 발병 시 걱정되는 부분은 ‘치료비’…“암 보험으로 보장받으세요”
  • 승인 2018.09.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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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약 30%가 암 발병 시 치료비가 가장 걱정된다고 답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뉴스인사이드=조현민 기자] 암보험 가입은 100세 시대인 요즘 미래를 대비하는 필수 수단으로 여겨진다. 보험적용이 어려운 비급여 항목의 경우 갑작스럽게 발견된 암을 치료하기에 경제적으로 버거울 수밖에 없다. 암보험에 가입하면 수술비는 물론 항암치료, 입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장받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준다.

암보험의 경우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비갱신형 암보험은 초기 보험료가 갱신형에 비해 더 높지만, 초기 보험료 그대로 납입기간까지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암의 경우 갑작스럽게 발견돼 높은 치료비가 필요한 만큼 보험사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물가상승 등 장기적인 관점으로 봐도 비갱신형이 더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국민 10명 중 3명은 암 발병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치료비를 꼽았다. 최근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른 결과다. 암에 걸렸을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을 물은 결과, 67.5%가 치료비 부담을 꼽았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12.2%,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 부족은 5.8%에 그쳤다. 국민의 암 비용 부담감을 보여준 지표다.

암보험은 크게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나뉜다. 갱신형이란 3년이나 5년 등 보험기간을 설정한 뒤 그 기간이 지나면 나이와 위험률 등을 다시 적용해 보험료를 재산출한다. 초기에는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만기까지 계속 납입해야 하고 갱신 시점에는 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다. 반면 비갱신형은 만기까지 매달 같은 보험료만 내면 된다. 초기 보험료가 비싸게 책정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비갱신형이 더 유리하다.

암보험의 보장일은 이미 암에 걸린 후 가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 가입일로부터 90일 이후다. 때문에 대부분의 보험회사에서는 가입 후 1~2년 안에 암 진단을 받으면 진단비 지급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다. 가입 전 책임 보장 개시일에 관한 약관을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발병률이 높은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등은 보험사 손해율이 높아 금액을 낮춰 지급한다. 가족력이나 자신의 상황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 항목과 진단비, 보장금액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암 보험은 이런 부담감을 떨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보험 상품보다 보험비가 저렴하다. 보 기간 중 암에 걸리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암 보험은 갱신형과 비갱신형으로 나뉜다. 보험 도중 가입자 나이,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보험 사항을 갱신하고 싶다면 전자를 들면 된다. 본인에게 맞는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있어, 암 대비 용품으로 제격이다.

특히 요양병원 입원 환자에 대한 보험금이 지급될 가능성도 있다. 오는 18일 금융감독원은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이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한다. 만일 요양병원 입원비도 보험금에서 지급된다면, 많은 환자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은 ▲말기 암 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원 ▲대학병원 항암 치료 중 요양병원 입원 ▲암 수술 뒤 요양병원 입원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암 환자과 가족들은 요양병원 환자들에게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당수 암 환자가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현재 상당수 암 보험 규정은 요양병원 입원을 암 치료의 직접적 목적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