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집 성추행, 오프라인 시위까지…아내 호소글 보니? “가정 풍비박산 났다”
곰탕집 성추행, 오프라인 시위까지…아내 호소글 보니? “가정 풍비박산 났다”
  • 승인 2018.09.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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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집 성추행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5일 네이버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이하 당당위)’는 공지사항을 통해 “시위 날짜에 대해 문의 주시는 분이 많은데 10월27일 토요일로 결정했다”며 “장소는 아직 안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당당위는 “1차적으로는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서의 사법부의 유죄추정에 대한 문제제기”라면서 “크게 보자면 유사사례에 대한 사법부의 각성요구”라고 시위 취지를 밝혔다.

시위까지 퍼져간 문제에 곰탕집 성추행 사건이 다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편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는 글이 올려졌다. 해당 글쓴이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남편이 참석한 행사에서 한 여성과 부딪히자 해당 여성이 남편을 성추행 죄로 고소하며 합의금으로 1000만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변인들은 성추행은 없었다고 증언했으나, 피해자라고 주장한 해당 여성의 신고로 인해 “작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서너 차례 재판을 받았으며, 검사로부터 벌금 약 300만원이 나올 것이란 말까지 들었다. 마지막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 받고 그 자리에서 법정 구속됐다”고 밝혔다.

그는 “변호사 3명 알아봤는데 3명 다 합의를 종용하더라. 안한 걸 했다고 인정하고 합의해 해당 여성에게 합의금을 주면 내 남편의 억울함은 어디서 호소해야 하냐”며 “8살 된 아들 아빠가 강제추행이란 죄목의 성추행범으로 몰려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 제발 억울함 좀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같은 글이 게시돼 20만명이 넘는 청원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사진=유튜브 인사이트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