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 프렌즈’, 장윤주·송지효·조이·성소의 ‘호캉스+성장스토리’…힐링 넘어 공감 저격할까 (종합)
‘파자마 프렌즈’, 장윤주·송지효·조이·성소의 ‘호캉스+성장스토리’…힐링 넘어 공감 저격할까 (종합)
  • 승인 2018.09.14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계 ‘걸크러쉬’ 4인방이 뭉쳤다. 수많은 여성 팬들을 거느리며 국내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 잡은 장윤주, 송지효, 조이, 성소가 라이프타임의 새 예능프로그램 ‘파자마 프렌즈’에서 호캉스의 진수를 선보인다. 바쁜 스케줄 속 짧은 여유를 느끼며 성장해나가는 네 사람의 모습을 통해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힐링과 공감, ‘나를 찾는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14일 오전 서울시 중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파자마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컴퍼니 상상 김주형 PD, 용석인 PD, 모델 장윤주, 배우 송지효, 레드벨벳 조이가 참석했다.

‘파자마 프렌즈’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4MC를 통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훌쩍 떠날 수 있는 즉흥 여행 호캉스의 매력과 즐거움을 엿보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용석인PD는 “각 분야에서 열심히 사는 네 사람이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며 “서로 알지 못한 사이에서 시작해서 걱정이 있었는데 촬영해보니 너무 잘 맞고 방송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놀러가서도 이렇게 놀법한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김주형PD 역시 “처음에는 당연히 캐스팅에 만족했지만, 막상 1박 2일 동안 같이 지낸다고 생각하니 서로가 개인적으로 친밀도가 없는 상태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며 “하지만 촬영을 해 보니 너무 잘 지내고 서로 속 깊은 얘기도 많이 하고 호캉스의 매력을 많이 뽑아낸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바쁜 그룹 활동 중에 홀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조이는 “스케줄 중에 웬 호사냐 싶을 정도로 잘 즐기고 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분들이 제가 느낀 즐거움을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윤주는 “1박 2일이라는 시간 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아이도 있고 하니 부담된 건 사실이었다. 그런데 제작진을 만났을 때 그 에너지가 참 젊고 긍정적이더라. 그 점에 매료돼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라이프타임이라는 생소할 수 있는 채널이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채널이라 좀 더 글로벌하게 제 영역을 넓히고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함께 출연하는 멤버들을 보고 괜찮겠다. 재밌겠다. 일이 아닌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꺼이 함께 하게 됐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멤버들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첫인상보다는 다음 녹화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첫 녹화를 생각하면 어색함을 빨리 극복할 수 있었던 데에 윤주 언니의 역할이 컸다. 투머치 토커가 될 수밖에 없었을 거다. 하지만 그 덕에 저희끼리도 빨리 알아가려고 하고 마음 열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는 게 친해질 수 있는 메리트가 크다. (서로)깊어진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장윤주는 “제가 제일 나이도 많고 결혼도 했지 않나. 제가 감히 뭔가 줄 수 있다면 후하게 주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라며 “첫 녹화 때부터 ‘잘 안 맞으면 어떡하지?’하는 걱정은 안했다. ‘즐겁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내가 이 친구들에게 나눠줄게 있다면 후하게 나눠주고 싶다’ 이런 마음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설렘이 컸다. 물론 안 맞는 사람은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제가 지향하는 점은 모든 사람에게 대화가 가능하고 잘 맞추고 이런 삶을 살고 싶다”라고 자신의 뜻깊은 소신을 전했다.

‘파자마 프렌즈’는 호텔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네 사람의 모습을 그린다. 수많은 여행 중에서도 호텔을 배경으로 한 호캉스를 택한 이유에 대해 김주형 PD는 “‘파자마 프렌즈’는 호텔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휴가,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휴가라는 콘셉트”라며 “국내 여러 곳에 다양한 호텔 있더라. 호텔이 단순히 쉬고 잠만 자고 나오는 곳이 아니라 잘 활용 하면 먹거리도 많고 의식주가 다 담겨있는 곳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자마 프렌즈’는 단순히 호캉스, 놀이문화에서 그치지 않고 멤버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멤버들 중에서 장윤주 씨가 리스너다. 굉장히 얘기 잘 들어준다. 조이나 성소와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그럼에도 세대차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언니로서 얘기 잘 들어주더라. 조이도 데뷔부터 봐왔는데 그룹 모습과는 달리 속 깊은 얘기도 털어놓고 하는 모습이 공감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잘 들어 주는 언니와 속 깊은 얘기를 잘 털어놓는 동생들’같은 느낌”이라며 언니동생 간의 특별한 케미를 예고했다.

김주형PD는 “호캉스를 즐기고, 그 안에서 성장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주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화려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그 속에 있는 2030대의 고민 주제는 다 같다는 것. 과연 네 명의 출연진들이 그려나갈 성장과정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한편 ‘파자마 프렌즈’는 오는 1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라이프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