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효민, 컬러로 보여주는 ‘효민의 색’…“‘망고’는 전초전일 뿐” (종합)
‘컴백’ 효민, 컬러로 보여주는 ‘효민의 색’…“‘망고’는 전초전일 뿐” (종합)
  • 승인 2018.09.1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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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민이 노란 컬러를 앞세워 태양의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망고’는 다음 앨범의 전초전이라며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 아트홀에서는 효민 디지털 싱글 앨범 ‘망고(MANG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 됐다.

효민은 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지난 2017년 6월 13번째 미니앨범 ‘What's my name?’로 컴백했다. 타이틀 곡 ‘내 이름은’은 업 템포의 EDM 트랙으로 트로피컬 장르를 접목시킨 팝 댄스곡이다. 특히 ‘내 이름은- 내 이름은- 내 이름은-’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솔로로 돌아오는 효민의 디지털 싱글 ‘망고’의 타이틀 곡 ‘망고(MANGO)’는 미니멀한 신스 사운드 기반의 팝 곡으로, 808 베이스와 유니크한 멜로디 라인이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을 망고(MANGO)라는 과일에 비유해 그 맛과 형태의 특징을 표현한 독특한 가사가 눈에 띈다. 과일 자체의 의미와 ‘Man, Go’라는 뜻을 나누어 중의적으로 함께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효민은 타이트한 검정 의상을 입고 타이틀곡 ‘망고’ 무대를 꾸몄다. 그는 섹시하면서도 걸크러쉬한 매력을 선보였다.

효민은 타이틀곡 ‘망고’에 대해 “중의적인 표현이다. 가사 초반에는 망고를 저 자신에 비유해서 은유적으로 풀어봤다. 후렴구에서는 ‘맨 고’로 ‘남자는 가라’는 걸 표현했다. 남녀 사이의 애매모호한 관계를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간 근황으로 효민은 “해외 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편하게 쉬었다. 좀 쉬면서 자유시간도 가지고, 최근에는 앨범을 꾸준히 준비하면서 보냈던 거 같다”고 답했다.

효민은 ‘망고’, ‘맨 고’ 아이디어에 대해 “이번 앨범 프로젝트가 다음 앨범의 전초전이다. 지금 다섯 곡 정도는 픽스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 그 중에서 뭐를 선보일까 하다가 ‘망고’라는 곡을 하게 됐다. 원래 다른 곡이 타이틀이었다. 근데 ‘망고’라는 곡 가사가 위트 있고 와 닿아서 타이틀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섹시 콘셉트에 대해 효민은 “섹시 콘셉트를 안 하려고 노력했다. 여성스럽거나 섹시한 모습을 강조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아직 남아있는 부분이 조금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효민은 자신이 생각하는 ‘효민다움’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친한 사람들끼리 있으면 밝고 유쾌한 편이다. 이제 그런 모습을 무대에서 표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곡을 선택할 때도, 녹음을 할 때도 평소와는 다른 창법, 그동안 안 해왔던 안무를 시도해보려고 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티아라 상표권 문제에 대해 효민은 “티아라라는 자체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팬 분들과 저희를 만들어준 회사 등 모두에게 권한이 있는 거 같다고 생각했다. 전 회사와는 오해가 풀린 상태고, 서로 각자 잘 하기로 마무리 지었다. 다시 티아라로서 활동하는 바람이 있다. 그거에 대해서 서로 조율해가면서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효민은 이번 앨범서 컬러에 초점을 맞춘 이유로 “제가 관심이 있는 분야 중에 미술, 패션 쪽도 있다. 이걸 음악에 접목 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시각적인 부분을 많이 그려내고 싶었다. 그래서 컬러에 초점을 맞췄다.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 외에도 더 할 수 있는 부분이 컬러였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컬러를 노란색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번 ‘망고’로 표현 되는 노란색은 태양이 주는 에너지, 그런 밝은 기운을 상징한다. 또 과일 망고 색상인 노란색이 가장 첫 번째 이유기는 했다”고 밝혔다.

해외활동에 대해 효민은 “계속해서 할 예정이다. 가장 근접하게 잡혀있는 게 일본 팬미팅이다. 정말 보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가는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최근에 베트남으로 예능 촬영차 다녀왔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을 보니까 반갑더라. 그리고 중국에서 활동하다가 잠시 못 가게 됐는데 얼른 다시 교류하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몸매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효민은 “제가 술을 좋아해서 관리하는 게 조금 힘들더라. 꾸준히 하는 것보단 요즘에는 먹을 때는 먹되, 해야 할 때는 마음먹고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스트레스 덜 받는 쪽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효민은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자신감이 떨어지고 점점 위축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유로 “나도 잘 모르겠다”며 “팀으로 활동하다가 혼자 활동하게 돼서 그런 것도 있고,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최근 눈여겨본 후배가수로 효민은 청하와 (여자)아이들을 꼽았다. 그는 “되게 많다. 요즘에는 다들 잘하시고 예쁘시더라. 그 중에서도 청하씨가 솔로로 활동 중이신데 노래와 무대를 잘하셔서 눈에 띄더라. 또 (여자)아이들의 무대도 신선해서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효민은 솔로 가수로서 얻고 싶은 타이틀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가수 혹은 매번 다른 색이 기대되는 가수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효민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그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하지만 일단 무대를 잘 해내고 싶은 게 우선이다. 내년에는 미니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그냥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민의 새 디지털 싱글앨범 ‘망고(MANGO)’는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써브라임아티스트 에이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