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농업경제 클러스터 구축 ‘한국스마트팜협회’ 정식 출범
상생의 농업경제 클러스터 구축 ‘한국스마트팜협회’ 정식 출범
  • 승인 2018.09.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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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조현민 기자] 지난 8월28일 창립총회를 갖은 ‘한국스마트팜협회’가 9월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스마트팜의 저변 확대, 기존 농업과의 상생 프로그램, 스마트팜 기술 발전, 이종 산업간의 융복합, 청년창농지원 및 일자리 창출, 수출시장 개척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창립총회를 통해 구성된 박현출 협회장(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장중석 부회장(농어촌연구원원장), 이관호 사무총장(쎄슬프라이머스 대표), 김영화 이사(농어촌공사 스마트팜단장), 강대현 이사(미래원ELM 대표), 조만호 이사(스마트팜센터 대표), 전창록 자문위원, 최 훈 감사, 상임 고문으로 추대된 손정수 전)농진청장, 박민용 협성대학교 총장, 드론 국제표준위원회 위원장인 탁승호박사가 참가했다.

   
▲ 지난 8월 28일 창립총회에 참석한 협회 관계자 및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현출 협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스마트팜을 준비하는 협회는 기존의 농업과 상생할 방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농 육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농산물의 생산은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함께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한국형 스마트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중석 부회장(농어촌연구원원장)은 “협회의 취지와 비전 달성은 농업 현장 중심의 실행 조직만이 가능할 것이며, 우리 협회가 노력한 만큼 한국 농업의 미래와 스마트팜의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다.”라며, "청년 농업인의 육성,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스마트팜개발, 시장 개척 등 우리 농산물의 질적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관호 사무총장(쎄슬프라이머스 대표)은 “협회가 창립되어 궁극적으로 한국 농업 발전에 새로운 방법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며, “협회 출범에 맞춰 새롭게 시작하는 스마트팜교육은 외국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한국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지자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련 자격증 및 인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컨설팅분과 조만호 이사(스마트팜센터 대표)는 “어느 산업이나 교육이 가장 우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도구가 교육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플랫폼은 농업이란 기치로 세계적인 교육 시스템들을 연구하고 학습하여 한국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것이 세계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술협력분과 강대현이사(미래원ELM 대표)는 “앞으로의 농업은 규모의 경쟁력도 있지만 디테일한 부분과 생산과 유통, 전체 큰 틀에서 융복합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며 이종 산업간의 긴밀한 연관 관계를 강조했다.

해외협력분과를 맡은 김영화 이사(농어촌공사 스마트팜단장)는 “기술 집약 스마트팜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서는 인삼 등 해외에서 필요로 하는 작목의 집중 육성을 통해 국내 과잉생산되는 품목의 분산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미래농업연구분야를 담당하는 전창록교수는 “농업의 미래는 준비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협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정수 상임고문(전 농진청장)은 “한국스마트팜협회는 한국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클 것이고 이에 따라 미래의 방향과 결과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기존 농업인과 미래 농업인간의 가교 역할을 잘 해야한다.”고 협회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민용 상임고문(협성대총장)은 “농업의 미래를 여는 방법은 단순한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며, 농업의 진보는 각각의 영역에서 준비하는 만큼 이루어 질 것이다.”라며, “철저한 준비와 미래 한국 농업을 준비하는 사명감,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론국제표준위원회 위원장인 탁승호박사는 “상임고문으로 추대된 것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이종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오히려 농업을 발전 시킬 수 있으며, 새로운 각도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어서 농업은 적극적 수용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협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청취해 기존 농업에 대한 상생 방안 준비와 현재 한국 스마트팜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발전 방향과 전략을 수립할 것을 강조한 협회장의 협회 운영 방침에 따라 현장 농가 방문과 스마트팜 기업 탐방 등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스마트팜협회는 9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