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 남우현, “완성도 있는 앨범 만들고 싶었다”…진정성 가득한 솔로 2막 (종합)
‘솔로 컴백’ 남우현, “완성도 있는 앨범 만들고 싶었다”…진정성 가득한 솔로 2막 (종합)
  • 승인 2018.09.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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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힌 남우현은 많은 정성을 들였다고 밝혔다.

3일 서울 강남구 일지 아트홀에서는 남우현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Second Wri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남우현은 지난 2016년 첫 솔로 앨범 ‘Writ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끄덕끄덕’은 발라드 곡이다. 특히 엠씨더맥스(M.C.THE.MAX) 멤버 제이윤 작곡, 김이나 작사로 감성을 자극하며 듣는 이의 가슴을 절로 먹먹하게 만든다. 당시 6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낸 남우현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타이틀 곡 ‘너만 괜찮다면’은 발라드 곡으로 남우현과 7six9 music이 공동 작사, 작곡했으며 엠씨더맥스(M.C.THE.MAX) 멤버 제이윤의 감성 편곡이 더해졌다. 그 외에도 동명의 인트로 트랙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와 ‘유어 마이 레이디(You're My Lady)’, ‘아이 스웨어(I Swear)’, ‘스마일(Smile)’, ‘같은자리’, ‘사랑해’ 등 총 7곡으로 채워졌다.

이날 남우현은 스프라이트 셔츠를 입고 서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는 수록곡 ‘사랑해’와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이라는 곡을 선보였다.

솔로 컴백 소감에 대해 남우현은 “2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앨범을 만들었다. 저의 진정성을 많이 담았다. 빠른 시일 안에 컴백하고 싶었는데 좀 더 완성 된 앨범을 내고 싶어서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늘 비로소 제 솔로 2장이 시작됐다. 긴장도 되고 설렌다”고 답했다.

그는 체력관리로 “한강에서 조깅이나 달리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뮤지컬도 같이 하고 있어서 체력적으로 떨어질 거 같아서 어젯밤에도 운동을 하고 잤다”고 말했다.

남우현은 뮤지컬에 대해 “대단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있다. 캐스팅이 들어왔을 때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기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 다들 제가 부족한 점을 바로바로 피드백 해주신다. 많이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 대해 그는 “더 공을 들였다. 녹음도 굉장히 많이 했다. 정성을 많이 담았다. 누군가에게 정성 담긴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듯이 ‘이 앨범에는 내 정성을 쏟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앨범 명을 처음에는 좀 고민했었다. 입 밖으로 내뱉기 좀 창피한데 다른 이름들도 있었다”고 답했다.

인피니트 장동우 피처링 참여에 대해 남우현은 “멤버 중에 래퍼가 있는데 다른 사람과 해야 할까 싶었다. 그리고 동우씨가 가사를 서정적으로 잘 쓴다. 그래서 처음으로 같이 작업해봤다. 동우씨가 가사를 속전속결로 써줘서 아주 편하게 작업했다. 음악 좋다고도 해줬다”고 밝혔다.

   
 

남우현은 ‘같은 자리’라는 곡을 언급하며 꿈을 이뤘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어렸을 때 우상이었던 연예인 분들의 곡은 누가 써주지? 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에 쳐본 적이 있다. 그때 검색해서 나온 분이 황성제 님이시다. 그래서 ‘나중에 이 분에게 나도 꼭 곡을 받아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곡을 받게 됐다. 어떻게 보면 꿈을 이룬 거다. 성격도 좋으셔서 재밌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 영감으로 그는 “상상을 많이 했다. 제가 이런 경험이 없는데 있는 거처럼 생각해봤다. 내가 이 남자의 입장이 돼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또 이 곡은 녹음을 여섯 번 정도 했다. 가장 공들이고, 많이 녹음을 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며 “저는 사실 노래를 만들 때 음역대를 생각 안 하고 만든다. 그래서 나중에 이 노래가 앨범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아차 한다. 왜 이렇게 높게 만들었나 생각하며 그제야 조금 조정한다”며 웃어보였다.

남우현은 타이틀곡 ‘너만 괜찮다면’에 대해 “사실 타이틀곡이 될지는 몰랐다. 제가 항상 리스트를 만들어서 대표님한테 곡을 들려드리는데 어떤 게 괜찮다고 피드백을 해주신다. 제 곡 간에 경쟁률이 있다. 그 경쟁률을 뚫고 타이틀이 된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너만 괜찮다면’ 한줄 평으로 남우현은 “대박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남우현은 새 앨범에 대한 인피니트 멤버들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노래가 너무 좋다고 말해준 친구도 있었고,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응원와준 엘씨도 있었다. 다들 단체 카톡방에 노래 정말 좋고, 무대도 잘하라고 해줬다. 성규씨도 자기 앨범보다 더 잘 되라고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댄스곡은 시도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이번 앨범에 리드미컬한 곡도 담겨있다. 인피니트 음악처럼 댄스 음악도 욕심이 있다. 제가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과연 ‘내가 혼자 했을 때 어떤 걸 더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서정적인 노래들이 나오게 된 거 같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리드미컬한 노래나 락 적인 노래도 조금씩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우현은 음원 성적에 대해 “제 마음 같아서 정말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노래방 애창곡으로 수년간 사랑 받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게 음악적으로 잘 됐다는 기준은 아니지만 그런 마음도 조금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앨범 각오로 “제가 인피니트 멤버이긴 하지만 이렇게 솔로로 나왔을 때 ‘이런 진정성 있는 노래를 하는 친구구나’라는 생각만 가져주신다면 저는 너무나도 좋을 거 같다. 그럼 이번 앨범 대박날 거 같고, 대박이 안 나더라도 제 앨범을 좋아해주신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답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울림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