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악순환 끊는 햇살론, 신청 자격과 방법은?
고금리 악순환 끊는 햇살론, 신청 자격과 방법은?
  • 승인 201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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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조현민 기자] 햇살론은 저소득계층 서민들의 고금리 신용대출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탄생한 서민 대출 상품이다. 연 20~27%에 이르는 대부업 등의 고금리에 비해 연 6~8%의 저금리로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대출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특히 고금리 신용대출 시 신용등급이 하락하여 1금융권 이용 및 대환대출에 제한이 생기는데, 이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에서 내놓은 정부지원서민대출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이 바로 햇살론이다.

햇살론 신청 자격은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천 5백만 원 이하인 자영업자·농림어업인 및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른 대출보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직장인, 사업자, 프리랜서 재직 확인과 소득 증빙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임시직 근로자 및 무등록, 무점포 자영업자여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직장인 햇살론의 경우 자격조건이 4대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나뉜다. 개인사업장에서 일한다면 4대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도 되지만, 법인사업체에서 일한다면 반드시 4대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햇살론은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및 저축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금융사마다 금리 차이가 상이하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생계자금은 최대 1,500만원까지 대출가능하며 보증신청일 현재 3개월 이상 재직 중이어야 한다, 대환자금은 최대 3,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대환자금은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으로 3개월 이전에 대출받은 연이율 20%이상 고금리채무를 정상 상환중이여야 한다. 또한, 소득대비 부채상환액 비중이 4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긴급생계자금은 기존 햇살론 이용자 중 우수하게 거래한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대출 상품이다. 우수거래기간이 1년 이상일 때 300만원, 3년 이상 400만원, 4년 이상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햇살론은 특정 신분에 한정하여 신청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다.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신분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은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서류다. 직장인이라면 재직증명서, 고용계약서, 급여통장 거래내역, 연말정산 원천징수 영수증,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도 필요하다.

한편, 햇살론은 모바일 앱으로도 신청할 수 있는데,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고 국민 건강 보험 공단을 통해서 3개월 이상의 재직 및 직장 건강보험료 납부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