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가운데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오늘(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배구장에서 펼쳐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배구 동메달결정전 한일전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을 3대1로 완파했다.
김연경은 동메달이 확정 된 후 함께 고생했던 선수들과 부둥켜안았다.
그는 인터뷰서 “눈물의 의미는 그동안 우리가 고생을 많이 했다. 훈련도 잘 준비했는데 잘 안 나와서 속상했던 것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선수들도 많았다. 마지막인 선수들이 눈물을 많이 흘렸다. 다시 뛰고 싶어도 못 뛰는 아시안게임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로웠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 그래서 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한 김연경은 “동메달도 사실 쉽지 않았다. 상대가 일본이고 저희가 졌던 경험이 있어서 잘 준비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소지훈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