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VS 아랍에미리트 경기 앞두고 고의 패배 의혹 해명…당시 현지 반응은?
박항서 감독, 베트남 VS 아랍에미리트 경기 앞두고 고의 패배 의혹 해명…당시 현지 반응은?
  • 승인 2018.09.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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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S 아랍에미리트 동메달 결정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항서를 향한 베트남 네티즌들의 반응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오늘(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는 베트남 VS 아랍에미리트 동메달 결정전이 오후 5시부터 진행되고 있다.

박항서는 아랍에미리트와의 경기를 앞두고 “90분 안에 경기를 마치고 싶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정말 피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UAE의 4강전 경기를 봤다. 그들의 장점도 있지만 약점도 분명하다. 최고의 경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전에서 패배 후 베트남 현지서 일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박항서는 “매 경기 치열한 싸움이 펼쳐진다. 한국이 더 강했고 우리는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의혹을 일축시켰다.

이에 한국전 패배 당시 베트남 현지 반응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들은 “졌어도 괜찮았다”, “미안하다 말하지 말라. 모두가 감독님을 사랑한다”, “베트남 대표팀과 영원히 함께 해달라”는 글을 남기며 박항서를 위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상대가 한국이기 때문에 일부러 져준 게 아니냐”며 그를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베트남 VS 아랍에미리트 축구 중계는 KBS, MBC, SBS 등에서 볼 수 있다.

소지훈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