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징역형, 담담한 심경 고백보니? "정치하면서 겪어야 될 성장통"
황영철 징역형, 담담한 심경 고백보니? "정치하면서 겪어야 될 성장통"
  • 승인 2018.08.31 1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황영철 징역형/사진=뉴시스

황영철 징역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담담한 심경 고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1일 보좌진 등의 급여를 대납받아 정치활동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황영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황영철 의원은 판결 직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치를 하면서 겪어야 될 성장통과도 같은 것"이라고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형량 자체에 대해서는 "생각보다는 무겁게 나온 것 같다"고 했다면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판결을 기다렸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황영철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소명했던 부분들 중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어 변호사와 상의해 항소할 예정"이라며 "2심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명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라고 항소 의지를 밝혔다. 황 의원 측은 내주께 항소장을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황 의원은 계좌의 형성 이용에 장기간 깊이 관여했고 그 이익을 누린 주체로서 책임이 크다"며 "이 사건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도 진실을 솔직하게 밝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