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담보대출, 관련 용어만 알아도 금리에서 유리해…은행 방문 전 기본 준비 서류는?
아파트담보대출, 관련 용어만 알아도 금리에서 유리해…은행 방문 전 기본 준비 서류는?
  • 승인 2018.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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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갈수록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은행이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 바로 아파트담보대출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2조 9천억 원 증가했다. 정부의 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라 개별 주택담보대출은 감소했지만 아파트 신규 분양 등으로 인한 집단 대출 증가 폭이 전월 증가 규모보다 더욱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이른바 로또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는 것처럼 다주택자를 겨냥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융권 별 아파트담보대출 심사 규제가 이어짐에 따라 수요자들은 시세차익이 확실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고착되고 있다. 

이는 여러 규제에도 불구하고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차주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담보대출은 기본적으로 신용대출 및 일반 대출과는 달리 주거래 은행에 대한 혜택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특정된 금융사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의 조건에 맞춰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아파트 담보대출은 신청일 기준으로 만 20~65세 이하의 아파트 구입을 앞둔 무주택자 또는 주택 취득 5년 이내인 1주택자가 아파트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받는 것을 말하는데 여러 금융사 중 자신에게 맞는 아파트담보대출에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보 탐색이 중요하다. 대출자 직업, 신용등급, 소득 및 지역에 따라 대출 한도나 이자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저금리로 아파트대출을 받기 위해선 자세한 용어 숙지는 필수다.

LTV는 주택담보대출비율을 가리킨다. 집을 담보로 대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말한다. 만약 1억원의 자산가치를 가진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경우 LTV가 50%라면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집의 자산가치를 어느 정도로 보는지에 따른 비율로 시가의 일정 비율로 정한다.

DSR (Debt Service Ratio)는 총체적 상환 능력 비율을 말한다. 주택대출 원리금 외에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대출상환 능력을 심사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2016년 마련한 대출심사 지표다. 주택담보대출 이외에 금융권에서의 대출정보를 합산하예 계산한다.

DTI는 주태담보대출의 연간 원리금의 상환액과 기타 부채에 대해 연간 상환한 이자의 합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즉 DTI 수치가 낮을수록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높다고 판단된다. 채무자의 소득으로 상환 능력을 판단해 대출 한도가 정해진다.

신DTI는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핀셋 규제로 서울이나 수도권은 물론 세종시, 부산 해운대구 등 청약조정지역에 우선 적용된다. 신규담보대출 원리금상환액과 기존주택담보대출 원리금상환액을 합친 금액을 연소득으로 나눈다. 절반 정도 대출 한도를 줄여 투기 수요를 억제 시킨다는 개념이다.

아파트담보대출은 주택 유형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금융사와 상품들이 달라지고, 개인의 조건에 따라 최종적으로 한도와 금리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상품들을 살펴보고 비교해보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아파트담보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원초본, 전입세대열람원, 신분증,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소득관련서류(원천징수영수증, 건강보험납부확인서, 신용카드사용내역서, 소득금액증명원) 등의 서류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