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을 위한 햇살론, 햇살론 승인률 높은 곳에서 대출자격조건 확인 필수
서민을 위한 햇살론, 햇살론 승인률 높은 곳에서 대출자격조건 확인 필수
  • 승인 2018.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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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햇살론은 저신용 및 저소득으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서민에게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지원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소득 증명이 가능한 근로자나 자영업자면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달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용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8월 연 3.78%를 기록한 후 슬금슬금 올라 지난 5월 기준으로는 연 4.56%까지 치솟았다. 9개월 새 0.78%포인트가 오른 셈이다. 같은기간에 주택담보대출금리가 0.21%p 오른것에 비하면 상승폭이 3배이상인 셈이다.

금융위원회의 가계대출동향을 봐도 은행권 신용대출 잔액 증가 규모는 지난해 1분기엔 5000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조7000억원대로 3배 넘게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을 옥죄면서 그 수요가 신용대출쪽으로 몰린 영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0.25%p 상승할 경우 가계의 이자 부담은 2조 5천억원가량 증가한다.

최근 금융위는 가계부채관리방안에서 2금융권의 가계대출관리 본격화와 함께 이자부담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나온 정부지원서민대출 상품이 새희망홀씨대출이나 햇살론이다.

특히, 햇살론은 고금리로 고민하는 서민들의 이자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저금리 직장인, 사업자 신용대출이다. 하지만 여전히 햇살론의 대출자격조건이나 취급은행을 잘 몰라서 고금리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따라서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여러 곳을 통해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햇살론은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자영업자나 농림어업인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무등록, 무점포 자영업자여도 대출이 가능하고 일용직, 임시직 근로자여도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햇살론은 간편하게 모바일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모바일로 신청 시 공인인증서가 필수며 국민 건강 보험 공간을 통해 3개월 이상 재직 및 직장 전강보험료 납부 사실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햇살론은 대출 원가가 절감돼 저축은행 창구에서 취급하는 경우에 비해 1.3%가량 금리가 낮고 대출 실행 기간도 평균 영업일인 4일보다 짧은 1~2일이다.

직장인 햇살론 자격조건은 4대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법인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의 경우 4대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단, 개인사업장에 근무하는 이는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또한 햇살론은 특정 신분에 한정하여 신청 가능한 상품이라 필요한 서류가 많다. 공통서류는 주민등록등본, 주민등록초본, 신분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이며 직장인 필요 서류는 재직증명서, 고용계약서, 급여통장 거래내역, 연말정산 원천징수 영수증,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

소득에 관계없이 신용등급에 따라 일률적으로 한도를 부여하던 햇살론도 소득과 등급에 따라서 대출한도가 바뀌게 됨에 따라 이용자들은 햇살론취급은행을 통해 대출한도를 꼼꼼하게 조회해보고 자금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