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비교전문사이트 이용해 보장내역 확인 필수…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의 차이는?
암보험, 비교전문사이트 이용해 보장내역 확인 필수…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의 차이는?
  • 승인 2018.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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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암에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따라서 나이가 어리고 건강하더라도 암보험에 가입해두는 편이 좋다. 한 조사에 따르면 건강보험에만 가입한 사람들 중 중대한 질병이 발병했을 때 재정적 문제를 겪는 비율은 예상 밖으로 높았다.

암보험은 기존의 생명보험과는 달리 만기가 되거나 사망시에 일정액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가입자에게 보험기간 동안에 암 치료비를 지원하고 암으로 사망하면 다시 보험금이 지급되는 일종의 인체에 대한 보장성 손해보험으로 시작됐다. 암치료가 끝난 뒤 최소 2~5년 이상 지속해야 하는 암치료 특성상 치료비는 물론 이후 고정 지출 비용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만기 시에 그간 납입한 보험료 유무에 따라서도 보험료가 다르게 책정된다. 납입기간 동안 낸 보험료의 일부를 만기 시에 환급 받는 만기환급형이 있고 환급 없이 만기와 함께 적립 보험료가 소멸되는 순수보장형 상품이 있다. 만기환급형 암보험의 경우 만기 시에 일부 적립된 보험료를 환급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지만 순수보장형 암보험에 비해 납입기간 동안 내는 보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순수보장형 암보험은 만기환급형 암보험과 보장내용은 동일하지만 만기 시 적립된 보험료가 모두 소멸되므로 환급되는 보험료는 없다. 하지만 납입 기간의 보험료는 만기환급형 암보험보다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암보험은 보장의 개시일과 보험 계약일에 차이가 있다. 계약 후 다음날부터 90일 동안 보장이 적용되지 않는 면책기간이 있다. 계약 후 바로 보장에 대한 개시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면책기간 동안 암진단 및 치료를 받더라도 진단금과 보장을 받을 수 없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험가입 후 1년~2년 동안의 감액기간이 적용된다. 이 기간 동안 암 진단이나 치료를 받더라도 계약시 보장 내용의 100% 보장이 아닌 각 보험사 약관에서 정한 비율로 보장받을 수 있다.

실질적으로 암 진단 후에는 보험 가입이 쉽지 않아 미리미리 암보험에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만기 전 계약을 해지할 경우 보험자의 손해가 크기 때문에 가입 시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유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암보험 가입 시 보험기간, 보험료, 보험료 납입기간 등의 약관을 확인 후 반드시 자필서명 한다. 보험 가입 시 자필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 일부 보장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보통 암보험은 보장 개시일이 90일 이후 인데, 가입 후 1~2년 안에 암 진단을 받으면 진단비 지급에 제한이 생길 수 있으니, 가입 전 책임보장 개시일에 대한 약관을 꼭 체크해야 한다.

암은 종류가 많고 긴 치료기간이 요구되는 질환이다. 이에 보험료가 더 비싸지기 전에 암보험을 챙겨 대비를 해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