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베트남 현지반응보니? 축전+상금까지! '호텔로 찾아가서…'
박항서, 베트남 현지반응보니? 축전+상금까지! '호텔로 찾아가서…'
  • 승인 2018.08.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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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사진=뉴시스

박항서 매직으로 현재 베트남 현지반응이 화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이하 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시리아에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에 현재 베트남 현지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U-23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진출하면서 아시아 축구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은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전승을 달리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 매체인 VN 엑스프레스 영문판은 "베트남이 해냈다. 베트남이 시리아를 꺾고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며 대서특필했다.

베트남 온라인 매체들도 박항서호의 승리 소식으로 지면을 도배했다.

응웬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준결승에 진출한 베트남 대표팀에 "사상 첫 준결승 진출을 이룬 축구 대표팀과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부이 티 투 타오를 통해 자부심을 느낀다. 노력의 성과"라면서 "나라를 위해 노력한 용감한 전사들이 이룬 결과"라고 축하를 보냈다.

상금도 줄을 잇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가전업체 아산조는 8강전이 끝난 뒤 바로 베트남 대표팀이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가 상금 2만5000달러(약 2700만원)를 전달했다. 또한 아산조는 선수들 모두에게 55인치 TV를 선물하기로 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29일 오후 6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