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무비] 오늘 개봉 영화, 박보영·김영광 완벽 케미 로맨스 ‘너의 결혼식’·얼떨결에 스파이가 된 두 여자 ‘나를 차버린 스파이’
[NI무비] 오늘 개봉 영화, 박보영·김영광 완벽 케미 로맨스 ‘너의 결혼식’·얼떨결에 스파이가 된 두 여자 ‘나를 차버린 스파이’
  • 승인 2018.08.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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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공작’, ‘신과함께2’ 등 한국 영화가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22일 ‘너의 결혼식’,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동시 개봉했다.

22일 아련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너의 결혼식’과 남자친구와 이별 후 얼떨결에 스파이가 된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동시 개봉했다.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의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고등학생부터 사회인에 이르기까지 두 남녀의 연대기를 유쾌하고 현실적인 터치로 그려낸다.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인이라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는 우연의 첫사랑 이야기는 다채로운 사건들로 채워가며 마음만으로 되지 않던 우리들의 첫사랑을 떠오르게 한다.

올 여름 유일한 로맨스인 ‘너의 결혼식’에서 박보영과 김영광은 완벽한 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몰입을 더한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온 박보영은 ‘너의 결혼식’에서 똑 부러지는 캐릭터로 진일보한 모습을 선보인다. 김영광은 ‘너의 결혼식’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난 듯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자칫 집착으로 보일 수 있는 우연의 행동을 밉지 않게 소화한다.

‘너의 결혼식’은 대작들 사이에서 개봉 첫날 실시간 예매율 1위(20.5%,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오후 1시 기준)를 기록해 새로운 흥행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너의 결혼식’과 함께 개봉한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생일날 문자로 이별을 통보한 CIA 구남친이 남긴 미션 때문에 얼떨결에 세계를 구할 스파이가 되어버린 오드리(밀라 쿠니스)와 절친 모건(케이트 맥키넌)의 무근본 액션 블록버스터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스파이가 될 줄 꿈에도 몰랐던 두 사람이 순식간에 냉혹한 프로들의 세계에 휘말리면서 급속도로 펼쳐지는 전개로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화려한 기술이나 고도의 전술이 아닌 거침없는 입담과 운으로 작전을 수행하며 코믹함을 더한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로맨스가 시작되거나 힐링을 위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범죄 조직을 막는 미션을 떠맡으면서 기존 작품과의 차별성을 갖는다. 전 세계를 누비며 스파이로 거듭나는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합치며 아픔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