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엄마야' 우희진, 문보령 찾아가 낙태 겁박 "아버님이 아이 빼앗아 오실걸?"
'나도엄마야' 우희진, 문보령 찾아가 낙태 겁박 "아버님이 아이 빼앗아 오실걸?"
  • 승인 2018.08.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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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우희진이 문보령을 찾아가 낙태를 하라고 겁박했다.

20일 방송된 SBS 아침 드라마 '나도 엄마야'(배태섭 연출/이근영 작가) 59회에서 최경신(우희진)이 오혜림(문보령)에 낙태를 종용했다.

이날 여민경(송유안)은 오혜림이 신상혁(알렉스)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여기저기 알렸다. 그녀는 가장 먼저 신상혁에게 찾아가 "오혜림 그 여자 미친거 아니냐"고 노발대발했다. 신상혁은 충격을 받았지만 일단 침묵했고 그 모습이 여민경을 더욱 화나게 했다.

여민경은 최경신에게 전화를 걸어 오혜림이 임신한 사실을 알렸다. 그녀는 "보고만 있으실거예요? 혜림 언니, 형님이랑 친하다고 편드실거 아니죠? 어머님, 아버님 아시기 전에 낳지 말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면 형님만 손해다. 혜림 언니 의사고, 집안도 좋고, 잘 나가고. 어머님 아버님 성격에 혜림 언니랑 그 집 아이만 이뻐하실걸요? 태웅이 밀리는거예요"라고 기름을 부었다. 그리고는 "아직 12주니까 시간이 있다"고 귀띔했다.

여민경의 부채질에 결국 최경신은 오혜림을 찾아가 계속해서 낙태를 종용했다. 최경신이 "너 이게 의사로서 할 짓이야? 환자가 맡겨놓은 정액을 맘대로 쓸 수 있어. 이거 의료법 위반이야"라고 펄쩍 뛰었다.

이어 "네가 평생 키운다고? 우리 아버님이 그 애 빼앗아 오실텐데? 법? 너 법 그렇게 좋아하는데 우리가 걸면 의료법 위반이야. 의사가 이런 짓 했다는거 알면 네가 의사 노릇이나 할 수 있을 것 같냐"고 소리쳤다.

오혜림은 계속해서 소리를 치는 최경신을 보며 "윤지영(이인혜)한테도 이런식이었냐"며 "그때 윤지영이 낙태하지 않으려고 도망까지 쳤는지 알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그 모습에 최경신은 "그거랑 이거랑 같냐"고 또 한번 버럭했다.

최경신이 몇 번이고 찾아와 낙태로 겁박하자 오혜림은 "그럼 신상혁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해 또 다른 풍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