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션샤인' 변요한, "이제 그만 혼인하라"는 이호재에 "김태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 '슬픈 눈빛'
'미스터션샤인' 변요한, "이제 그만 혼인하라"는 이호재에 "김태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 '슬픈 눈빛'
  • 승인 2018.08.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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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변요한이 결혼을 재촉하는 이호재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18일 방송된 케이블 tvN '미스터 션샤인'(이응복 연출/김은숙 극본) 13회에서 거짓말로 애신(김태리)을 밀어내는 김희성(변요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선에 일본 화폐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점점 조선을 향한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에 고사홍(이호재)의 근심도 날로 깊어졌다. 밤새 밤하늘만 바라보던 고사홍은 결국 결심을 굳혔다.

김희성이 호텔로 돌아왔을때 방에서 손님이 기다린다는 말을 들었다. 그가 방문을 열었을때 그 곳에 앉아 있던 이는 고사홍이었다.

고사홍은 "네가 왜 유학길에 올라 돌아오지 않았는지 잘 안다. 네 조부 그늘 벗어나려 도망치듯 오른 유학길인 것도 내 안다. 애신이가 널 정혼시킨 이유도 그래서였다. 네가 그런 결을 가진 아이라"라고 말했다. 이어 "허니 이제 그만 애신이 데려가거라"라고 덧붙였다.

작금의 조선이 혼란스러워 얼른 애신이를 안전하게 혼인시켜두려는 생각인 것.

그 말에 김희성은 고애신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혼인에도, 김희성에게도 일말의 관심이 없는 애신이었다.

김희성은 "말씀드리기 송구하오나 전 그 여인이 마음에 안 듭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김희성은 그녀를 그리워하는 얼굴로, 그리워하는 마음을 "웃는 것도, 걷는 것도, 눈빛 하나 손 끝 하나, 무엇 하나 다 마음에 안 듭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 말에 사홍은 "그 애 성격에 혼인을 깨자 했을테고 쌀쌀맞게 대했겠지. 모진 말도 서슴치 않고. 허니 그 모든 것을 다 감싸 달라는 말이다. 혹여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아이를 꼭 지켜달라는 부탁"이라고 김희성을 다독였다.

이후 고사홍은 주요 요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조선을 위해 사대부가 모여 조국의 독립에 힘을 보태자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우체국 최고위직 윤 총판은 해당 서신을 보고는 모조리 빼돌려 이완익(김의성)에게 전달했다. 고사홍의 목숨도 위태로워지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