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박명수 “아내 한수민, 나와 결혼하려고 가출했다” 깜짝 고백 ‘무슨 사연?’
‘아내의 맛’ 박명수 “아내 한수민, 나와 결혼하려고 가출했다” 깜짝 고백 ‘무슨 사연?’
  • 승인 2018.08.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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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MC특집으로 박명수와 그의 아내 한수민의 일상이 그려진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수민은 한수민은 박명수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의사들이 하는 스터디 그룹이 있었는데, 한 선배가 소개팅을 주선해주셨다. 얼굴도 안 봤는데 하루에 10번씩 전화가 오더라. 이미 사랑에 빠진 것 같았다”라며 “2년 교제 후에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반대가 너무 심하셔서 결혼식 한 2주 전에 상견례를 했다. 그 때까지 계속 반대를 하고 계셨다”라며 “결혼하는 걸 저희 엄마는 기자회견을 보고 아셨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박명수는 “이제야 말할 수 있지만 상견례 하는 자리에서도 정말 다른 사람보다 몇 배가 힘들었다. 지나간 얘기지만 와이프가 집을 나갔다. 저랑 결혼하려고 집에서 나왔다. 저희 집에 들어와서 살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가 아기를 갖게 됐다. 우리 엄마는 청천벽력이었다. 집안은 반대인데 애는 배부르지, 결혼식은 반대하는데 결혼 날짜는 다가오지. 우리 어머니는 난리가 났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한수민의 부모님이 결국 결혼을 승낙해 결혼 2주전에 상견례를 하게 됐다. 박명수는 “장모님께서 저희 어머님 손을 꼭 잡고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마음은 그렇지 않았지만’이라고 했다. 저희 어머니가 말을 막고 ‘제가 그 입장이라도 결혼 반대했다’고 했다”라며 “그 때 장모님이 미소를 띠셨다. 저희 어머니 한 마디가 너무 마음에 드셨다고 한다. 말 한 마디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