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골/사진=뉴시스 |
이재성 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 2도움에 이은 활약에 현지 언론 반응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하이덴하임과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 동점골을 넣었다. 지난 4일 함부르크와 개막전 2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당시 이재성이 2도움을 기록하자 독일 언론 '빌트'는 이 경기 후 "이날 뛰어난 모습을 선보인 선수 중 한 명은 러시아 월드컵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던 이재성이다. 그는 홀슈타인 킬이 전북현대에서 90만 유로로 영입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금액을 언급한 것은 그리 큰 투자를 하지 않은 선수가 강한 임팩트를 선보였다는 것을 에둘러 소개한 것이다. 소위 말하는 '가성비 좋은'이라는 의미다.
빌트는 "회오리바람 같았던 이재성은 2골에 관여했고, 함부르크 수비는 그를 막을 수 없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공식 홈페이지에 이재성의 사진을 올리며 그를 조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재성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아무도 처리하지 못하는 동안 잽싸게 파고들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려 만족스럽지만 팀이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득점 후 관중의 환호를 받은 이재성은 “내 이름을 크게 불러줘 기분이 좋았다. 더 열심히 할 동기부여가 된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