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예비경선, 손학규·하태경 등 6명 압축…권은희, 사실상 여성최고위원직 선출
바른미래당 예비경선, 손학규·하태경 등 6명 압축…권은희, 사실상 여성최고위원직 선출
  • 승인 2018.08.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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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예비경선, 손학규·하태경 등 6명 압축 / 사진= 뉴시스

11일 치러진 바른미래당 예비경선 결과 손학규, 하태경 등 6명으로 압축됐다.

김삼화 선관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예비경선은 권은희·김영환 전 의원과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 이준석 전 노원병 당협위원장, 정운천·하태경 의원(가나다순) 등 6명으로 압축됐다. 여성 후보자의 경우 최종 4위권에 들지 않더라도 4위로 간주되는 만큼 권 전 의원은 사실상 최소 여성최고위원직엔 당선된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ARS방식으로 예비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참여자가 많아 예정보다 빨리 투표가 마무리됐다.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2000명, 일반당원 2000명 대상 1인2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 관계자는 "당에서 예비경선을 적극 홍보하고 각 후보들도 홍보에 나서서 참여율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당초 여성 최고위원의 경우 현역 의원이자 '안심' 지원을 받고 있는 신 의원이 안정적으로 당선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신 의원이 컷오프 탈락하면서 예비경선은 국민의당 출신 2명(김영환·손학규)과 바른정당 출신 4명(권은희·이준석·정운천·하태경)으로 바른정당 출신의 약진으로 마무리됐다.

바른미래당은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후 본선행 후보들을 대상으로 기호추첨을 진행했다. 기호 1번 하태경, 기호 2번 정운천, 기호 3번 김영환, 기호 4번 손학규, 기호 5번 이준석, 기호 6번 권은희 후보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14일 지상파 3사 공동주관 방송토론 및 18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방송 토론회 등을 거쳐 9월2일 지도부에 들어갈 최종 4인을 선출한다. 통합선거인 만큼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가 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