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조현우 골키퍼 “손흥민·이승우 골 약속, 꼭 금메달 딸 것”…한국,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
[2018 아시안게임] 조현우 골키퍼 “손흥민·이승우 골 약속, 꼭 금메달 딸 것”…한국,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
  • 승인 2018.08.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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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아시안게임 조현우 골키퍼 / 사진= 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현우는 11일 인도네시아 출국을 앞두고 "더운 날씨지만 잘 준비했다. 원래 8일 출국이었는데 11일로 연기되면서 3일을 더 벌었다. 굉장히 소중한 3일이었다"며 "꼭 이기고 돌아올 테니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조현우는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독일, 멕시코, 스웨덴 등 강호들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 쇼를 펼쳤다.

그는 "피곤함은 없다. 월드컵 때 기억은 다 내려놓았다. 지난 과거다.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며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승우(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과 함께 월드컵을 다녀온 조현우는 이들에게 골을 기대했다. 

그는 "(손)흥민이와 연락을 하고 있다. 흥민이가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하더라. 흥민이와 이승우 모두 골 약속을 했다"며 "흥민이가 빨리 와서 원 팀을 만들었으면 한다. 원 팀으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13일 현지로 합류한다.  

한국은 2014 인천대회에서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대해 조현우는 "우리가 일방적인 공격을 하다 보면 역습과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수비수 김민재(전북) 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 무실점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지 날씨와 잔디에 대해선 "여기보다 시원하다고 들었다. 잔디 걱정도 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전폭적으로 우리를 믿어주고 있다. 준비한 대로 보여준다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했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2018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