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학자들 "아마겟돈 상황 올수도"…전세계 폭염에 경고
기후학자들 "아마겟돈 상황 올수도"…전세계 폭염에 경고
  • 승인 2018.08.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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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겟돈/사진=YTN

기후학자들이 아마겟돈(종말로 이어질 대혼란) 상황을 경고하고 나섰다.

올 여름 지구 전체가 폭염에 시달리자 기후학자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다.

기후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기말 아마겟돈 같은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안나 헤이 그랜섬 기후변화연구소 소장은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해 질 수 있다"며 "작물이 죽어가고 식량이 줄어들며 물도 부족해져 사람들이 살던 곳에서 이주해야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리 기후변화회의에서 합의한대로 기온을 낮추려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인류가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기온을 낮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금세기 말 기온이 4∼6도 더 상승해 아마겟돈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학자들은 대기 중에 CO2 방출을 줄여야 할 것이며 금세기 중반까지 이를 실현하면 기온을 2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