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미홍 별세, 남편 팀 트린카가 남긴 말은? "나의 아내, 나의 사랑"
故정미홍 별세, 남편 팀 트린카가 남긴 말은? "나의 아내, 나의 사랑"
  • 승인 2018.08.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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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홍 별세/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정미홍이 별세한 가운데 남편 팀 트린카가 아내를 추모하며 남긴 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던 중 폐암이 뇌로 전이돼 치료를 받다 지난달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60세. 

고인의 옆을 지킨 남편 팀 트린카는 국제변호사로 활동중인 미국인. 정미홍과는 지난 1987년 한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만나 함께 미국에서 유학하며 사랑을 키웠다. 1991년 결혼해 당시 흔치 않던 공개입양으로 딸을 얻었다.

트린카는 “나의 아내, 나의 사랑이여, 나는 당신의 생각보다도 훨씬 더 당신을 그리워하겠소”라며 아내 정미홍을 추모했다.

또한 "나의 아내, 나의 사랑 정미홍은 훌륭한 삶을 이끌어 온 훌륭한 사람이었다. (정미홍은) 늘 자신의 신념과 국가에 대해 깊게 고민했다. 그리고 항상 옳은 일을 해 왔다"며 아내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이어 "정미홍은 가난한 자, 장애인, 혜택 받지 못한 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일했다. 아내와 엄마로서도 금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위대한 여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이 국가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보여준다. 대한민국은 오늘 큰 별 하나를 잃었다"고 슬퍼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