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 음성판정, 증상보니? "밀접접촉자는 가족 3명 뿐"
부산 메르스 음성판정, 증상보니? "밀접접촉자는 가족 3명 뿐"
  • 승인 2018.07.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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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메르스 음성판정 증상/사진=뉴시스

부산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였던 여성이 음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메르스 증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병원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세를 보였던 부산에 사는 20대 여성이 1차 검사에서 30일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메르스 증상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메르스 2015년 186명의 확진환자와 38명의 사망자(치명률 20.4%)를 낸 호흡기 감염병으로, 낙타로부터 인체로의 감염이 가능하고 인체 간에는 밀접접촉(병원내 감염 혹은 가족간 감염)으로 인해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평균 5일(2~14일)이고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다. 이 외에도 두통, 오한, 인후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증상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특히 당뇨나 신부전, 만성 폐질환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감염률이 높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휴가차 지난 26일 귀국했다.

 

이후 A씨는 지난 28일부터 인후통이 있었고, 29일 오후 오한이 동반돼 진통해열제를 복용했다가 이날 병원을 방문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A씨는 의료 관계자로, 증상발생 이후 외부출입을 자제해 밀접접촉자는 가족 3명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는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유선 또는 문자로 통지 후 격리해제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