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인터뷰] 카드(KARD), 해외·국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는 당찬 포부 (종합)
[NI인터뷰] 카드(KARD), 해외·국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는 당찬 포부 (종합)
  • 승인 2018.07.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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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는 혼성그룹, 댄스홀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데뷔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카드(KARD)가 살랑거리는 바람을 타고 돌아왔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카드는 노래도, 춤도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새로운 신곡 활동으로 더 많은 국내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인터뷰 현장에서 카드는 8개월 만의 국내 컴백을 앞두고 조금은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그만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컴백하게 돼서 설레면서도 긴장감이 큰 거 같다. 팬 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셔서 그런 거 같다”(비엠) “팬 분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했다. 함께 만날 생각하니까 설렌다. 얼른 보고 싶다”(제이셉)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기대가 많이 된다”(전소민) “좋은 음악으로 찾아뵈는 거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전지우)

신곡 ‘라이드 온 더 윈드(Ride on the wind)’는 댄스 홀 그루브와 하우스 리듬이 어우러진 EDM 곡으로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남녀 사이의 설레는 감정을 바람에 비유해 표현했다. 제목 그대로 여름에 걸맞은 청량하면서도 KARD만의 색깔을 잘 담고 있는 곡이다.

“전체적으로 쉽게 풀어보려고 노력했다. 대중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노래도, 안무도 그 전보다 쉽게 하려고 했다. 그래서 춤도, 노래도 따라 하기 쉬우실 거다”(전지우)

“댄스홀이라는 장르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이게 저희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것 때문에 카드가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댄스홀이라는 장르 자체가 저희 색이라고 생각한다”(전소민)

   
 

데뷔 1년차가 된 카드는 아직까진 국내보단 해외에서 더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유럽, 아시아, 호주 등 다양한 나라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카드는 쉴 틈 없이 해외 팬들과 만났다. 그들은 다양한 나라를 돌아다니며 배운 것이 너무나도 많다고 밝혔다.

“경험을 쌓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팬들이 아니었으면 갈 수 없었을 만한 나라에 가서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 저희가 팬들에게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았었다. 이런 경험 덕분에 마인드가 많이 달라졌다. 또 여러 나라 팬 분들을 만나니까 팬들의 소중함이 더 잘 느껴지더라. 그래서 국내 팬들과도 많이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전지우)

“제가 원래 상대방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한다. 데뷔 초 때 공연을 하던 도중 한 팬 분이 저랑 눈을 마주치며 이쪽으로 오라고 했었던 적이 있다. 근데 제가 그 팬 분의 기에 눌려 가지 못했다. 이제는 많은 투어들로 경험이 쌓여 팬 분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게 됐다”(제이셉)

“처음에는 신경 써야하는 게 정말 많았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고 있으니까 긴장 되는 게 많았는데 이제는 팬들이랑 같이 놀고 즐기는 법을 배웠다”(전소민)

아직 해외만큼 국내 입지가 탄탄하지 않은 카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국내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에서 잘 되고 해외에 나가는 것과 국내를 제외시키고 해외에 나가는 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국내와 해외, 두 가지 활동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국내 팬들과 더 소통하고 싶다. 그래서 SNS도 만들었고, 좀 더 자주 얼굴을 보이려고 노력 중이다”(전지우)

   
 

걸그룹, 보이그룹 할 것 없이 새롭게 데뷔하는 아이돌들이 하루마다 늘어가고 있다. 각 그룹마다 특색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것이 지금 가요계의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카드는 멤버구성부터 많은 이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다른 그룹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일단 남자 멤버들이 있다는 게 큰 차이다. 또 음악 색깔도 다르고 할 수 있는 음악이 많다고 생각한다. 멤버가 혼성인 만큼 퍼포먼스도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인 거 같다”(전지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한 곡 안에 들어가는 멤버에 따라 다른 느낌과 바이브를 보여줄 수 있는 게 장점이라 생각한다”(제이셉)

카드는 오는 8월 19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국내 첫 단독 콘서트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그들은 단독 콘서트를 짧게 언급하며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콘서트는 계속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을 거다. 저희가 댄서 분들이랑 무대를 하는 건 처음이라 이 부분이 가장 기대가 된다. 또 저희 솔로무대도 있고, 오빠들 유닛 무대도 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전지우)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카드는 이번 활동으로 ‘슈퍼TV’에 출연하게 됐다. 슈퍼주니어와 처음으로 예능 호흡을 맞추게 된 그들은 색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처음에는 예능 자체가 무서웠었다. 근데 슈퍼주니어 선배님들과 하다 보니 좀 덜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그 덕에 시간이 지나면서 더 편하게 녹화 했던 거 같다”(전지우)

“제가 신동 선배님 팔목 때리는 부분이 있었다. 선배님이셔서 선뜻 때리기가 망설여졌는데 신동 선배님이 먼저 ‘아니다. 세게 때려야 예능이다’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힘 조절을 못하고 세게 때리게 됐다. 카메라 꺼지고 바로 찾아가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괜찮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제이셉)

마지막으로 카드는 이번 앨범의 성과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음악방송 1위 당연히 바라고 좋다. 하지만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를 알리는 게 목표다. 저희가 이번 앨범을 통해 대중 분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전지우)

한편, 카드는 지난 2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미니앨범 ‘Ride on the wind’ 발매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DSP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