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의원, 아파트서 투신 사망…"드루킹 청탁과는 관련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 유서 남겨
정의당 노회찬 의원, 아파트서 투신 사망…"드루킹 청탁과는 관련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 유서 남겨
  • 승인 2018.07.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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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아파트서 투신 사망했다. 드루킹 청탁과는 관련없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62)이 투신 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회찬 의원은 23일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투신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경찰의 소식을 보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노회찬 의원의 소지품과 신분증, 유서로 보이는 글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노회찬 의원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유서 내용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해졌다.

한편, 노회찬 원내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종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경기고 동기동창으로 오랫동안 노동계와 진보 정당 운동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 / 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