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치아 관리법 24] 구취·충치 유발하는 치석·플라그…구강 상태에 따른 양치질 방법
[하루 3분 치아 관리법 24] 구취·충치 유발하는 치석·플라그…구강 상태에 따른 양치질 방법
  • 승인 2018.07.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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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취나 충치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치아에 남은 잔여 음식물(플라그)과 치석이다. 누구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 세 번의 양치질을 하지만 사람에 따라 구강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생활 패턴이나 습관, 선천적으로 치아가 약한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잘못된 양치질이 방법으로도 생길 수 있다. 치아 구조나 질환에 따라 칫솔, 치약, 양치질 방법을 택해야 플라그 제거나 치석 억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 치약, 칫솔, 양치 방법에 따라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을 위해선 구강 상태에 따라 칫솔, 치약, 양치질 방법까지 3박자가 고루 맞춰져야 한다. 잇몸 출혈이나 마모된 치아, 플라그가 잘 닦이지 않는 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치약은 구강 상태에 따라 맞춰 써야 한다. 치약의 대표 성분은 치아를 닦아내는 성분은 연마제다. 주로 플라그가 치아에 많이 끼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만약 치아 시림 증상이나 마모가 진행 중인 사람이 연마제 함량이 높은 치약을 사용한다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인산삼칼슐, 질산칼륨, 염화칼륨, 염화스트론튬이 함유된 치약이 좋다. 

잇몸 출혈이나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면, 소금, 아미노카프론산, 피리독신, 알란토인류, 트라넥사민산 등이 포함된 치약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구취가 심할 경우에는 향균지(플라보노이드)가 포함된 치약을 택해야 한다. 

칫솔은 치아 2~3개 정도를 덮는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며, 날렵한 형태가 좋다. 잇몸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부드러운 모가 좋으며, 치아에 치석이나 플라그가 잘 쌓이면 쎈 모를 선택해야 한다. 칫솔모가 벌어지지 않더라도 세균 번식 위험이 있어 최소한 2~3개월에 한 번씩은 교체해야 한다. 물기가 자주 묻기에 항상 세워두는 것이 좋다. 

양치질의 기본 방법은 흔히 아는 3.3.3이 중요하다.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이상 양치질만 지켜도 건강한 치아 관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구강 상태에 따라 양치 방법을 택하면 된다. 기본적인 회전법은 칫솔을 45도 기울여 잇몸과 치아 사이에 밀착해 손목을 돌리면서 위아래 닦아주는 방법이다. 치아 2~3개 크기의 부위마다 5~7회 정도 닦아준다. 

바스법은 치주질환이나 약한 자극에도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양치질이다. 치아 옆면에 칫솔모 두세 줄을 45도 각도로 잇몸을 덮어준 다음 앞 뒤 방향으로 진동을 주듯이 닦아주는 방법이다. 회전법과 응용해 사용해도 좋다. 

아이들을 위한 폰스법은 치아를 다문 상태에서 칫솔모를 직각으로 세워 원을 그리듯 문지르며 닦는 방법이다. 청결한 양치 방법은 아니지만 아이가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양치질 습관을 길러주는데 좋다. 

청결한 구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식사 후 양치질은 필수다. 하지만 식사 후 양치질을 하는 사람은 2명 중 1명으로 절반에 불과하다. 2015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세 미만 아동은 44.1%, 청소년 39.4%, 성인도 48.3%로 나타났다. 

양치질은 건강한 치아를 만드는 첫 걸음이다.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춰 양치질을 해야 하며,  치실, 치간 칫솔, 혀 클리너를 활용하면 좋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영상 및 자료 = 인천W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