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AOMG 소속 후 첫 대전 상대는 에드가? 11월 시합 성사 여부에 ‘세간의 이목 집중’
‘코리안 좀비’ 정찬성, AOMG 소속 후 첫 대전 상대는 에드가? 11월 시합 성사 여부에 ‘세간의 이목 집중’
  • 승인 2018.07.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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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AOMG 제공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프랭키 에드가를 같은 링 위에서 볼 수 있을까?

지난 13일 (한국 시간) 종합격투기 관련 뉴스 사이트 BJ펜닷컴은 “정찬성과 에드가의 맞대결이 오는 10월 UFC 229에서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며 두 파이터의 맞대결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아직 구체적인 시합 일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2일(한국 시간) 공개된 스포츠 뉴스 사이트 티엠지닷컴과 에드가의 영상 인터뷰도 함께 조명되고 있다. 

에드가는 인터뷰를 통해 복귀전을 “오는 11월, UFC 230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11월 3일 맨해튼 뉴욕 메디슨 스퀘어에서 개최될 페이퍼뷰 이벤트임을 암시했다. 또, 11월이 UFC 설립 25주년 기념인 점을 고려하면 정찬성에게 큰 무대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소식을 접한 해외 팬들은 “왜 나의 최애 파이터 둘이 꼭 싸워야 하느냐?”, “코리안좀비가 드디어 돌아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비치고 있으며 시합 확정 일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서의 데뷔 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찬성은 지난해 데니스 버뮤데즈를 상대로 1라운드 KO 승으로 팬들과 UFC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하지만 같은 해 리카르도 라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재활에 몰두해왔다.

   
▲ 사진 = AOMG 제공

정찬성은 4월부터 자신의 SNS를 통해 에드가와의 맞대결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에는 무릎 재활을 모두 마쳤다는 소식을 알렸고, 소속사 AOMG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에드가에게 ‘싸우고 싶으면 연락 줘”라고 콜아웃 했으며, 현재 에드가와의 시합이 추진 중인 상태다.

라이트급 전 챔피언인 에드가는 현재 페더급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UFC 222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첫 KO패를 당했지만 한 달 후 UFC 파이트 나이트 128에서 컵 스완슨을 판정승으로 꺾고 더욱 단단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정찬성은 지난 5월 국내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된 힙합 레이블이자 음반 기획 및 제작사 AOMG와 독점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AOMG는 정찬성 영입을 신호탄으로 새로운 ‘스포테인먼트(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도전하고 있으며, 에드가와의 맞대결은 종합격투기 선수와 힙합레이블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다리는 이들에게 더욱 더 큰 기대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노효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