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선출, 부의장엔 이주영·주승용…협치·소통의 중요성 강조
문희상 국회의장 선출, 부의장엔 이주영·주승용…협치·소통의 중요성 강조
  • 승인 2018.07.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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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 사진= 뉴시스

20대 후반기 국회 의장으로 문희상 의원이 부의장엔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과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선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는 13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부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이주영 신임 부의장은 총 267표 중 259표를, 주승용 신임 부의장은 총 254표 중 246표를 얻었다. 

두 신임 부의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4개 교섭단체가 참여하는 20대 국회 후반기에서 협치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주영 신임 부의장은 우선 "부족함이 많은 이 사람을 막중한 책무를 감당하는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해주어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국회 상징인 원은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로 잘 모으라는 그런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문희상 의장, 주승용 부의장과 함께 우리 선배·동료 의원 한분 한분과 소통을 잘 하면서 국민들이 기대하는 미래정당으로서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잘 모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탰다.

주승용 신임 부의장은 "제게 부의장직을 허락해준 국민과 선배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제헌 7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다. 의미 있는 때에 부의장이 돼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의 중심은 청와대가 아니라 국회가 돼야한다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가 1년 365일 불을 끄지 않고 중단 없이 일을 해야 한다"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승용 신임 부의장은 "후반기 국회는 4개 교섭단체가 참여한다. 양당 체제 때보다, 3당 때보다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지 않으면 국회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그에 대한 자세를 가져야한다. 국민의 역사에 세세하게 기록될 20대 국회에 대해 엄중한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주용 신임 부의장과 주승용 신임 부의장은 각각 전날과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4선의 정진석 의원, 5선의 정병국 의원을 제치고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