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독일로 향하는 두 가지 이유는? "돌아올 계획도 세우지 않아"
안철수, 독일로 향하는 두 가지 이유는? "돌아올 계획도 세우지 않아"
  • 승인 2018.07.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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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사진=뉴시스

안철수가 독일로 향하는 두 가지 이유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철수 전 대표는 독일로 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그 이유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금 저는 어떤 생각도 갖고 있지 않다. 돌아올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 제가 독일부터 시작해서 어려움을 극복한 나라들을 보고 깨달음을 얻으려는 목적 밖에 없다. 어떤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독일 유학을 정한 이유가 있다"며 두 가지 이유를 전했다.

먼저 안철수 대표는 "독일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나라다. 히든 챔피언이라고 해서 규모는 대기업에 미치지 못하지만 세계 1, 2위 기술력을 갖고 일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건실한 기업이 많다. 독일이 가장 대표적인 나라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독일은 4차산업혁명이 시작된 곳이다. 흔히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산업혁명 얘기가 나와서 거기서부터 시작된 게 아닌가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 처음 시작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제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인더스트리 4.0을 시행한 게 시작이다. 4차산업혁명의 시발점은 독일이다. 독일은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가진 나라다. 그 귀중한 경험을 갖고 유럽연합(EU)의 발전에도 공헌을 하고 있는 나라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갖고 있을 시행착오 또 어떻게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는지 열심히 배우기 위해 독일로 떠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