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운전, 차량 10대 파손…"자동차 게임에서 운전하는 법 배웠다"
초등학생 운전, 차량 10대 파손…"자동차 게임에서 운전하는 법 배웠다"
  • 승인 2018.07.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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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운전/사진=뉴시스

초등학생 운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초등학생의 진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엄마 차를 몰래 운전한 초등학생이 주차된 승용차 10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초등학교 3학년 A(9)군은 엄마 차의 키를 몰래 가져가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했다.   

A군은 동구청 주차장과 마트 등 7㎞ 가량을 운전하면서 주차된 차량 10대를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어머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를 몰고 아파트로 돌아오던 A군을 붙잡았다.  

A군의 엄마는 "아들이 학교에 간줄 알았는데 승용차 키를 들고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컴퓨터 자동차게임에서 운전하는 법을 배워 호기심으로 차를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형사처벌은 받지 않는다"며 "파손된 차량의 보상 문제 등은 민사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