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실장 시신 발견, 지인에게 한 말은? "경찰이 모델들에 전화 돌려"
양예원 실장 시신 발견, 지인에게 한 말은? "경찰이 모델들에 전화 돌려"
  • 승인 2018.07.12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양예원 실장 시신 발견/사진 = MBC 방송 캡처

양예원 실장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그가 남긴 유서와 지인들에 토로한 심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일 양예원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투신한 스튜디오 운영자 정모씨의 시신이 경기 구리시 암사대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실장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며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했지만, 지난 9일 자신의 차에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북한강에서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문서에는 "경찰이나 언론이나 그쪽(성추행 피해자) 이야기만 듣고 있다. 나는 절대 추행을 하지 않았는데 한 것으로 몰아간다. 수사는 모델들의 거짓말에만 의존해 이뤄지고, 언론보도도 왜곡되고 과장됐다. 이 모든 것 때문에 힘들고 죽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튜디오 실장은 투신 전 지인에게 "경찰이 모델들에게 신고하라며 전화를 돌린다. 어떻게든 날 구속시키려고 한다"고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튜디오 실장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그의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돼 수사가 종결된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