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부인 민주원 "다시 태어나도 안희정과 결혼…깨끗한 사람"
안희정 부인 민주원 "다시 태어나도 안희정과 결혼…깨끗한 사람"
  • 승인 2018.07.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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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민주원/사진 = 채널A방송 캡처

안희정 부인 민주원의 발언이 전해진 가운데 잉꼬부부 면모를 보여왔던 두 사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선행팀과 청년팀에서 일했던 구모씨는 이날 열린 재판에서 안희정 전 지사 부인 민주원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민주원 여사는 "안희정 나쁜 XX야. X 죽이고 싶은데 애들 아빠인데 살려야지 어떡하냐"며 "(구씨가) 친했으니까 김지은의 평소 행실과 과거 연애사 정리해서 보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안희정 지사와 민주원씨는 그간 방송, SNS 등을 통해 잉꼬부부의 면모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같은 발언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민주원씨는 "다시 태어나도 안희정과 결혼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하지만 남편과 아내를 바꿔서 만났으면 좋겠다. 애 키우는 아내의 고단함을 느껴볼 수 있었으면 한다"며 "대선 출마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민주원씨는 안희정 지사에 대해 "정당정치 30년 하면서 때가 묻지 않고 깨끗하고 신선하다"며 "지도자로서 자질이 풍부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안희정 또한 한 방송에서 아내 민주원씨에 대해 "1983년 대학교 도서관에서 만난 예쁜 아내다. 89년도에 결혼했다. 아내는 강원도 춘천 출신이고 두 차례 감옥생활 할 때도 사랑으로 응원해준 고마운 아내"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안희정 지사와 민주원 씨는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만나 학생 운동을 하면서 인연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원 씨는 교사로 일하며 살림과 육아를 도맡는가 하면 안희정 지사의 뒷바라지를 하며 적극적인 내조 행보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 채널A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