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더 진한 컬러로 돌아왔다…성숙美 담은 ‘1도 없어’ (종합)
에이핑크, 더 진한 컬러로 돌아왔다…성숙美 담은 ‘1도 없어’ (종합)
  • 승인 2018.07.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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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가 성숙미를 담은 더 진한 컬러로 돌아왔다.

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에이핑크 미니 7집 ‘ONE & SI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에이핑크는 지난해 6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Pink UP’으로 활동했다. 타이틀곡 ‘파이브(FIVE)’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쳐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가사와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당시 에이핑크는 미니앨범 ‘Pink UP’으로 음악방송 1위는 물론 단독콘서트, 해외투어 등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다.

미니 7집 타이틀 곡 ‘1도 없어’는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신나는 마이너 팝 댄스 장르로 한 남자를 사랑했을 당시의 느낌과 감정이 이젠 남아 있지 않은 여자의 심정을 담은 곡이다.

그 외에도 앨범에는 타이틀곡 포함 ‘올라잇(A L R I G H T)’, ‘돈 비 실리(Don't be silly)’, ‘별 그리고…’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이날 에이핑크는 블랙 의상을 입은 채 전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신곡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난 후 에이핑크 윤보미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윤보미는 “우선 기다려준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팬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설렌다.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범 이름 뜻에 대해 정은지와 오하영은 “한 앨범 안에 저희 여섯 명 각자의 매력을 담고자 했다. 또 ‘원’이 팬 여러분들을 뜻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뜻이 담긴 앨범이다”고 답했다.

박초롱은 이번 앨범 작사 참여에 대해 “저는 ‘돈 비 실리’라는 곡을 작사했다. 에이핑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셔플 댄스곡이다. 가사는 이별을 얘기 하는 상대방에게 ‘너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너는 사랑을 몰라’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여자의 모습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주는 “저는 ‘별 그리고...’라는 곡을 작사했다. 사람이 너무 행복하다보면 이 행복이 언젠가는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별자리에 비유해서 써봤다. 쓰면서도 많이공감한 가사다”고 밝혔다.

윤보미는 타이틀 곡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직접 슬로우 버전으로 춤을 춘 윤보미는 “1이 없어지는 걸 표현한 안무다”라며 “이름은 아직 못 정했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각자 멤버들의 섹시한 부분을 꼽기도 했다. 그는 “남주는 일단 춤선이 정말 예쁘다. 춤 출 때 섹시한 부분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으며, “초롱언니는 무표정이 가장 섹시한 거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은이는 옷 태나 뭐나 섹시한 부분이 많아서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고 말했고, “보미도 남주처럼 춤을 잘 춰서 파워섹시가 있는 거 같고, 하영이는 얼굴이 섹시한 거 같다”고 언급했다. 이를 들은 윤보미는 “은지는 건강한 섹시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범 준비 에피소드에 대해 윤보미는 “저희도 콘셉트가 바뀐 게 재킷 촬영을 하면서도 어색해 깜짝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콘셉트에 걱정이 많았다던 박초롱은 “대중들이 에이핑크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다. 근데 이런 콘셉트도 소화해야 폭이 넓어질 거 같아서 걱정은 접어두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7년차 징크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일찍 재계약을 했다. 이미 서로 멤버들의 생각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7년차가 됐을 때 고민 할 필요가 없었다.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더 많은 매력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여름에 컴백하는 많은 걸그룹들과의 경쟁에 대해 에이핑크는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초롱은 “다른 걸그룹들 콘셉트를 보며 배우는 것도 있고, 함께 즐기는 것도 있다. 같이 잘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초롱은 음원성적에 대해 “성적은 좋았으면 좋겠다.”며 “대중 분들이 저희 음악을 많이 접하고 들을 수 있으려면 성적이 좋아야하기 때문에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에이핑크 미니 7집 ‘ONE & SIX’는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 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