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계란, 공항서 인터뷰보니? "마음이 다쳤다…더 잘했어야 되는데"
손흥민 계란, 공항서 인터뷰보니? "마음이 다쳤다…더 잘했어야 되는데"
  • 승인 2018.06.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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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계란/사진=SBS

손흥민 계란 세례에 당황한 가운데 독일전 경기 후 공항에서의 인터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일부팬의 계란 세례에 당황했다.

손흥민 경우에는 다리에 계란을 직접 맞을 뻔 했다. 

'슛 포 러브'는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전 경기 후 공항에서 만난 대표팀 선수들의 짧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에서 손흥민 선수는 경기 결과에 대해 "너무 아쉽다"며 "더 잘했어야 되는데 많이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저 말고 다른 선수들 많이 좋아해 달라"며 "선수들 진짜 고생 많이 했다. 고생한 형들이 많다.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다른 선수들 많이 챙겨주셨으면 좋겠다. 성용이 형부터 시작해서, 현수 형 민우 형 진짜 힘들었을 텐데 너무나도 잘해줘서 고맙다"며 동료 선수들을 격려했다.

기성용·박주호 선수 부상 상태 질문 후 손흥민 선수에게 '어디 다친 데 없냐?'고 묻자 "마음이 좀 다쳤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그는 "저는 16강 8강 가면서 좋은 선수들을 못보여준다는 거 자체가 너무 아쉽다"며 "선수들이 너무 고생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끝까지 동료 선수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골과 함께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