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쇼핑, 성인숍부터 흡연실까지…정용진 부회장 "돈키호테서 영감 받아"
삐에로쇼핑, 성인숍부터 흡연실까지…정용진 부회장 "돈키호테서 영감 받아"
  • 승인 2018.06.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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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로쇼핑이 화제인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새로운 시도인 '삐에로 쑈핑'이 베일을 벗었다.

   
▲ 삐에로쇼핑/사진=뉴시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삐에로쇼핑'에 대해 "돈키호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인숍, 흡연실 또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흡연실은 지하철을 형상화 했고, 이에 대해  "금연장소에서 흡연할 수 있다는 로망을 콘셉트로 잡아서 지하철 2호선을 형상화 했다"고 설명했다.

흡연실 근처에는 성인용품과 섹시 속옷 등이 진열됐다. 성(性)과 관련된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한국 사회 특유의 보수적인 느낌은 없다. 

굳이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으면 보기 힘든 ‘코끼리 팬티’같은 속옷도 ‘초섹시’라는 단어와 함께 당당히 진열돼 있다.

상품들과 함께 붙어 있는 ‘급소가격’이나 ‘갑오브값’이란 단어의 의미도 눈길을 끈다. 급소가격은 ‘들으면 누구든 헉 소리를 낼 것이다’라는 설명처럼 초특가 상품을 말한다. 갑오브값은 카테고리 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뜻한다.

유진철 삐에로쑈핑 담당 BM은 “온라인은 편리성이 있지만 오프라인은 가격이 비싸고 상품이 다양하지 않고 재미가 없다”면서 “이런 측면을 해결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친구나 연인 누구와 즐길 수 있는 쇼핑 공간을 만들어보려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측은 이러한 ‘재미’라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주 타깃층인 20~30대를 끌어모으기 위해 늘 새로운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현재 삐에로쑈핑 매장을 3호점까지 계획하고 있다. 2호점은 동대문 두타몰, 3호점은 논현동 부근이 될 예정이다. 다만 3호점의 경우 최종 결론이 난 상태는 아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