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사건, 이정렬 변호사에 "이재명 부인 김혜경 아닌 이보연" 트위터보니?
혜경궁 김씨 사건, 이정렬 변호사에 "이재명 부인 김혜경 아닌 이보연" 트위터보니?
  • 승인 2018.06.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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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경궁 김씨 사건/사진=트위터

혜경궁 김씨 사건에 이정렬 변호사와 트위터 글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이정렬(49·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을 통한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는 최근 ‘혜경궁 김씨’ 계정의 소유자는 김혜경이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인이라는 일련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정의를 위하여(08_hkkim)'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해당 이용자는 지난 대선 경선 당시부터 최근까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난하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비난했다.

재명 당선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근거자료로 판단될 수 있는 해당 트윗 글을 ‘파랑새’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이자신의 트윗으로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트윗 글에 따르면, 파랑새는 “김씨 계정을 ‘국민의당 지지자 이보연’이라고 부르고 있고, 이를 알고 있는 ‘카프라365’(cafra365)님께서 직접 움직이셨다”라며 “이정렬 변호사님, 나중에 딴소리 하시지 마라”는 말과 함께 해당 트윗 글을 리트윗해 올렸다.

파랑새가 리트윗한 ‘카프라365’라는 아이디를 쓰는 최모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윗에서 이정렬 변호사를 겨냥해 “뭔가 결의를 보여야 진정성을 믿어줄 듯 한데, 확신으로 들이댈 정도면 변호사직 정도는 걸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리고는 “혹시 아니면 말고 식의 그런 건 아니냐”고 물은 뒤, “변호사직이나 집이라도 진정하게 걸어달라”고 진실게임을 전제로 하여 베팅을 주문했다.

한편, 이재명 당선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민식 씨가 캡처해 공개한 트윗글에 의하면, 정민식 씨는 김씨 계정을 ‘보연씨’라고 부르고 있음. ‘카프라365’라는 아이디를 쓰는 최모씨는 스스로 ‘이보연’이라고 지칭하는 김씨 계정과 오랫동안 소통하였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김씨 계정은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50대 남자’라고 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