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구세주 대성당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방명록에 적은 글은? "평화를 주소서"
모스크바 구세주 대성당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방명록에 적은 글은? "평화를 주소서"
  • 승인 2018.06.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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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구세주 대성당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대성당 방명록에 적은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23 모스크바 시내에 위치한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 방문했다.

   
▲ 모스크바 구세주 대성당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시스

 

대통령과 여사는 대성당 방명록에 "한반도와 대한민국에 평화를 주소서! 2018.6.23.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김정숙"라고 함께 적었다.

 

구세주 대성당은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의 1812 나폴레옹 격퇴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알렉산드르 1 황제가 조국을 구원해 그리스도에게 성전을 바치기로 결심, 1860 착공해 1883 완성했다. 당시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하지만 혁명 이후 정교회가 탄압을 받게 되면서 1931 다이너마이트로 폭파되는 불운을 겪는다. 성당 부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야외 수영장이 만들어졌다. 소련 붕괴 정교회가 부활하면서 당시 옐친 대통령의 명령으로 원래 자리에 복원될 있었다.

 

대통령은 일라리온 러시아 정교회 대주교와 환담하면서 러시아 정교회 발전과 ·러시아 종교단체 소통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대통령 내외에게 대성당 방문은 외교 일정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졌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세례명은 티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 여사의 세례명은 골룸바(평화의 상징 비둘기)

 

 

 

[뉴스인사이드 임유나기자/사진=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