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친구에 보낸 문자 'ㅋㅋㅋ' 의미는? "여러 측면으로 생각중"
강진 여고생 실종, 친구에 보낸 문자 'ㅋㅋㅋ' 의미는? "여러 측면으로 생각중"
  • 승인 2018.06.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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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여고생 실종/사진=뉴시스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에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종된 여고생 A양이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놓고 여러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던 강진 여고생이 실종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22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에 실종된 여고생 A양이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34분쯤 A양이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를 간다. SNS를 잘 봐라. 무슨일이 생기면 신고해 달라'며 뒤에 웃음을 뜻하는 'ㅋㅋㅋ'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혀 없던 A양이 '무슨일이 생기면 신고해 달라'는 말을 해 사전에 위험을 감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어 'ㅋㅋㅋ'라고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위험 감지가 아니라 A양이 우스갯소리로 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ㅋㅋㅋ'가 A양 나이 또래가 많이 쓰는 표현으로, A양도 친구와 SNS로 문자를 주고 받으며 'ㅋㅋㅋ'를 여러번 사용했다"며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여러 측면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 양의 SNS 메신저와 숨진 B 씨의 행적 등을 토대로 A 양이 범죄 피해를 당했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A 양을 찾는데 경찰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