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세계의 명화] 기네스 팰트로 주연 ‘엠마’, 진정한 큐피트의 화살이 향한 곳은?
[EBS 영화-세계의 명화] 기네스 팰트로 주연 ‘엠마’, 진정한 큐피트의 화살이 향한 곳은?
  • 승인 2018.06.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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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2018년 6월 23일(토) 밤 10시 55분

부제: 엠마

원제: Emma

감독: 더글라스 맥그래스

출연: 기네스 팰트로, 토니 콜렛, 앨런 커밍, 이완 맥그리거, 제레미 노담

제작: 1996년 / 미국

방송길이: 120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1810년대 영국 하이베리의 작은 마을. 20대 초반의 사랑스러운 엠마 우드하우스(기네스 펠트로 분)는 자신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멋진 일을 알고 있다. 그것은 큐피드처럼 서로 어울리는 아름다운 커플을 맺어주는 중매자가 되는 것이다. 중매자로 나름 성공한 경험이 있는 엠마는 그 기세를 몰아 마을에 새로 부임한 목사 엘튼(앨런 커밍 분)과 자신의 친구인 해리엇(토니 콜렛 분)을 맺어주고자 한다. 하지만 갑작스레 등장한 농부 마틴이 해리엇에게 추파를 던지고 엘튼은 되레 엠마에게 청혼하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 해리엇은 믿었던 친구 엠마에게 상심하고 엘튼은 자신의 진심을 거절한 엠마에게 실망한다. 물론 엠마 역시도 이 일로 남의 연애사에 끼어드는 중간자로서의 역할에 회의를 느낀다. 나아가 자신도 누군가와의 사랑이 필요함을 알아간다. 때마침 엠마 앞에 멋진 청년 프랭크 처칠(이완 맥그리거)이 등장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약혼자가 있다. 하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순간, 엠마에게 진정한 큐피트의 화살이 찾아온다.

주제:

엠마는 자신이 큐피트가 돼 누군가의 사랑을 이어주고 싶어 하지만 사실 그녀의 마음처럼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곤 한다. 엠마가 상대를 마음을 눈치 챘다고 하지만 실은 오해인 경우이며 심지어 엠마는 그녀 자신이 누구를 좋아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할 때가 있다. ‘엠마’의 희극적인 순간은 상당 부분 이러한 순간에 있다. 동시에 이것은 사랑의 마법이란 마음처럼 쉬이 걸리지 않는 것이며 불현듯 자신에게 찾아온 사랑을 알아채는 일은 또 얼마나 어려운가를 말하는 것이다. ‘엠마’는 자기욕망에 솔직해진다는 것과 서로간의 오해와 이해의 방식, 그리고 사랑의 탐구라는 지난한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자료= EBS]